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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마테오 스카르빠로 이탈리아신발협회 ‘미캄’ 부서장
“한국 제화, 유럽과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리드할 수 있다”

발행 2017년 07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마테오 스카르빠로 이탈리아신발협회 ‘미캄’ 부서장

“한국 제화, 유럽과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리드할 수 있다”

‘미캄’ 사전 라운딩 행사 지원 차 방한

명품 참여 늘리고 라이프스타일 경향 반영

이탈리아제화협회(ASSUCALZATURIFICI:아쏘칼자투리피치)의 핵심 사업인 글로벌 슈즈 전시회 ‘미캄’ 사전 홍보 행사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렸다.

마테오 스카르빠로 미캄 서비스 부서장이 방한, 미캄의 현주소와 플랫폼 변화, 아시아에서의 비즈니스에 대해 밝혔다.

우선 스카르빠로 부서장은 “협회는 600여개 제조사, 페라가모, 토즈, 제옥스 등 명품과 패션 대기업 등이 회원이며 이중 80%가 중소기업이다. 미캄은 수주회, 공급망 안정성 확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이들의 세계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미캄 전시 사는 3천개에 달하고 이탈리아 업체 60%, 해외 업체가 40%며 방문자는 4만5천명에 달한다.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피에라 밀라노 로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 84회 미캄에 대해 그는 “라이프스타일, 토탈 패션 바이어 급증, 러시아 대체로 급증하는 중국의 명품 바이어, 슈즈 트렌드의 급변화에 맞춰 혁신적인 플랫폼을 수혈 해 왔다”고 전했다. 거장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신곡’에서 모티브를 따 온 콘셉트 ‘시덕션(유혹)’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리테일 환경 변화에 맞게 바이어들을 유혹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것.

결과적으로 지난 전시회서 첫 선을 보인 패션스퀘어에 펜디, 페라가모, 구찌, 프라다 등에 이어 올해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지미추, 세르지오 로시,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이 추가적으로 참여하고 아동 슈즈인 아이-키즈(i-Kids), 스타일스퀘어, 맨스퀘어 등으로 세분화해 꽤나 좋은 성과를 올렸다.

전시회의 가장 큰 고민도 언급했다. 스카르빠로 부서장은 “정부와 함께 야심차게 밀라노 패션위크, 무역박람회 등의 기간에 맞물려 전시회 일정을 정한 데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확고한 심볼로 만들기 위해서”라며 “다만 미캄 바이어 입장을 고려해 2~3일 정도를 연장하거나 다른 행사들과 조금 텀을 두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미캄의 자랑은 다양성과 독립성, 창의성이다. 대형 브랜드 레이블로부터 견제나 외압이 없도록 영세 업체도 영역을 보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러시아 모스크바, 일본 도쿄, 미국 라스베가스 등 주요 거점지의 라운딩 전시회를 통해 해외 공급체인을 지속적으로 마련, 일회성 행사의 맹점을 해결했다.

최근 이탈리아 제화의 수출이 6년 연속 상승중인 한국에 대한 기대감도 작지 않다. 이탈리아 수출국 중 한국은 12위(2015년 기준)며 지난해 1억5천만 유로를, 올해 1분기에만 약5천1백만원 유로를 수출했다. 한국 업체 70%가 완제품을, 30%가 OEM, ODM을 한다.

스카르빠로 부서장은 “한국 제화 시장은 밝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디자이너들과 유통 간의 연계성도 높고, 제조업체들은 고품질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여기에 유럽 디자이너나 기업과 협업으로 확장 노력까지 이어 진다면 하나의 솔루션으로 진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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