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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업계의 ‘스타일난다’ 나올까
온라인 패션 란제리 브랜드 급부상

발행 2017년 05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란제리 업계의 ‘스타일난다’ 나올까

온라인 패션 란제리 브랜드 급부상
아이디어 상품, SNS 마케팅으로 성장
사입 제품 의존하는 취약 구조 지적도


 
 

란제리 업계의 ‘스타일난다’가 출현할까.
도로시와, 컴온빈센트, 꼰에야, 사라스핏, 하늘하늘, 뽕브라몰 등 온라인 란제리 브랜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2012년 소셜커머스를 통해 데뷔한 ‘도로시와’는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자사쇼핑몰을 지난해 4월 본격 운영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전년 대비 10여배 이상 증가하며 연매출 40억원을 돌파했다. 페이스북 팬은 개설 1년 만에 5만4천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만명, 카카오플러스친구는 동 업계 최다인 1만4천명에 달한다.
빅사이즈부터 이벤트 웨어까지 차별화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며 일본, 싱가포르 수출도 병행 중이다. 이달에는 온라인 쇼핑몰 도로시와비치숍까지 오픈했다.
2014년 시작한 ‘꼰에야’는 김민서 글로벌콘 대표가 마케터와 모델을 겸직하며 출발했다.
지난해 30억원을, 올해는 5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작년 11월 말 런칭한 코스메틱도 반응이 좋다. 마스크팩으로 출발, 크림, 클렌저 등도 개발했다.
섹시BJ 하늘이 런칭한 ‘하늘하늘’은 페이스북의 팔로워 수만 20만 건을 넘어섰고, 자체 생산 비중이 높은 뽕브라 전문 브랜드인 ‘뽕브라몰’은 온라인 속옷 쇼핑몰 중 매출이 가장 높다.
이외 온라인쇼핑몰 컨설팅사가 런칭한 ‘컴온빈센트’는 브라렛 아이템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SNS 팬(인스타그램, 페이스북)도 9만에 달한다. 최근에는 금찌 출신의 이종옥 이사가 런칭한 ‘에스클로젯’도 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마케팅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인다는 점이다. 감각적인 비주얼, 브라 기준 2~3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 외에도 나름의 전략들이 존재한다.
‘도로시와’는 콘텐츠 상세 페이지, 배너 제작에 있어 경쟁사에 비해 두 세 배 많은 인력을 투입, 공을 들인다.
사진물 중심에서 탈피, 스토리텔링형 동영상 콘텐츠로 상업적인 냄새를 줄였다.
카카오톡플러스 1대1 고객 상담에도 집중하는 한편 즉시 후기까지 남길 수 있게 되면서 충성고객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꼰에야’는 상품 기획에서 실력 발휘를 한 경우다.
코르셋브라로 초기 인지도를 확보한 후 프론트에 끈이 풀리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끈고정 디자인으로 20~30대 여성의 마음을 샀다. 보정 브라도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다. 핏감을 개선하기 위해 20~30%까지 자체 기획을 늘렸다. 제도권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사이즈를 구비했다.
이처럼 온라인 패션 란제리 시장이 급성하고 있지만 뚜렷한 한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아직은 연매출 100억원대 브랜드가 전무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내 란제리 전문 생산 공장과 전문 디자이너 등 인프라가 취약해 온라인 업체들의 경우 사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소위 잘나간다는 일부 브랜드만이 영업이익율 10%를 유지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취약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게 현실. SPA형을 지향하면서 사이즈 폭이 넓고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는 저수익 구조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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