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4월 13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미국 NC州에 섬유 클러스트 만든다
영원무역, 1차 현지법인 설립 시장조사
트럼프 정부 보호무역 장기화 대비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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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대표 성기학·사진)이 미국 섬유 산업의 메카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영원 측은 현재 구체적 활용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국 생산라인 구축 및 산학협력 방식의 R&D센터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지난 달 섬산연 투자조사단의 노스캐롤라이나 방문이 계기가 됐다.
섬산연 회장 직을 맡고 있는 성 회장이 가장 먼저 현지 법인 설립의 가닥을 잡고 투자단의 투자 진행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미 투자는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가 장기화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지 투자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 최대 섬유 생산 지역으로 인력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편이다.
수출 업계 한 관계자는 “영원무역이 먼저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기지 및 R&D센터를 개설하면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