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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서승완의 온라인 소호몰 이야기(3)
온라인몰의 오프라인 편집숍, 목적을 분명히 하자

발행 2017년 04월 07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서승완의 온라인 소호몰 이야기(3)

온라인몰의 오프라인 편집숍, 목적을 분명히 하자




최근 여러 온라인몰이 효율화를 목표로 개별 온라인 브랜드몰을 통합해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하고 있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 유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프라인을 단지 판로 확대 및 단기적 매출 증진을 위한 통로에 국한해 활용할 경우 과연 온라인몰에 근거한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온라인몰이 편집숍을 오픈하며 오프라인에 얼굴을 활짝 내밀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는 뜻에서 멀티샵숍으로도 통하는 편집숍은 대개 브랜드 나열 방식이 가장 일반적인 패턴이었다.
하지만 점차 쇼핑을 넘어 브랜드 소비에서 파생되는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복합적으로 향유하는 이른바 원스톱 쇼핑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의식주 문화 전반의 상품을 구성해 독특한 고객 체험과 이벤트를 강조한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유행의 변화에 단연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존 온라인 소호몰 들은 별도의 로컬라이징(Localizing),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통해 타깃 고객에 최적화된 특화 제품을 선보이거나, 편집숍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고객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도 한다.
다만 위에 언급한 여러 전략을 구사하기에 앞서 온라인 소호몰 자체가 자사의 색깔과 개성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PB(Private Brand)’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편집숍은 온라인몰이 가지는 한계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직접적 경험 제시(피팅,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등)라는 측면인데, 이를 보완하는 것이 온라인몰이 고객 유입을 끌어올리는 수단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몰이 효율화를 목표로 개별 온라인 브랜드몰을 통합해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하고 있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 유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프라인을 단지 판로 확대 및 단기적 매출 증진을 위한 통로에 국한해 활용할 경우 과연 온라인몰에 근거한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필자가 속한 팀그레이프도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편집숍을 열고 고객을 직접 만나고 있다.
온라인에서 보고 오프라인에서 구입하거나, 혹은 현장에서 피팅해 보고 온라인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이른바 ‘O2O’ 연계형 쇼핑의 필요성도 물론 작용한다. 하지만 이보다는 현장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고객 반응과 의견을 수렴해 기존 온라인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 더 크다.
어디까지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기존 온라인 비즈니스의 내실을 견고하게 다지면서 타깃 고객들의 실제 반응을 확인해 지속적으로 온라인 소호몰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해 나가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더불어 모바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상에 맞춰 IT 인프라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내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 앱을 선보일 예정이며, 앱과 편집숍을 연동한 SNS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및 사이트 유입률 증대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종종 온라인에서 성공을 거둔 경우, 오프라인을 통해 더 큰 성공을 시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재밌는 것은 오프라인 기반의 브랜드들은 온라인에서의 성공을 동경하고 온라인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브랜드를 동경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 태생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며, 자사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인식하고 강화해 나갈 때 승산이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에서 출발해 온라인의 방식으로 성공한 경우, 오프라인의 역할을 제한하고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오프라인의 방식을 무리하게 흉내내다 실패하는 사례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팀그레이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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