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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응웬 딘 쯔엉 비에틴그룹 회장
“23개 공장 가동 …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 갖췄다”

발행 2017년 03월 31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인터뷰 - 응웬 딘 쯔엉 비에틴그룹 회장

“23개 공장 가동 …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 갖췄다”

연간 의류 수출 5억불, 베트남 최대

국내 경력자가 이끄는 비에틴코리아



 
 

베트남 최대 의류 제조(OEM, ODM) 기업 비에틴그룹의 응웬 딘 쯔엉 회장이 지난 11일 비에틴코리아 사업 설명회 참석 차 방한했다.

비에틴그룹은 지난 76년 설립, 의류 제조 뿐 아니라 유통 및 은행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2억9천억 달러(3조)에 달한다.

의류 수출 부문 매출만 5억불로, 300여개 라인에 3만5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초대형 제조기업이 국내 시장에 직진출한 사실상의 첫 사례다.

응웬 딘 쯔엉 회장은 “그동안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와 거래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비에틴의 생산 능력이 한국 브랜드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국내 시장에 화두로 떠오른 ‘가성비’에 대한 니즈를 비에틴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아웃도어의 중심인 우븐류 뿐 아니라 남성, 여성, 캐주얼에 이르는 전 라인에 특화된 공장을 확보하고 있고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최적화된 생산 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응웬 회장은 “베트남 전역에 2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신 설비를 통한 고 퀄리티 제품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 브랜드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에틴은 유럽과 미주, 일본 등에 연간 약 5억불 규모의 의류를 수출한다.

유럽에서는 버튼, 하그로프스, 자라 등과, 미주는 나이키, 리바이스, 갭, 타미힐피거, 일본은 골드윈, 미즈노, 르꼬끄스포르티브 등과 거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국내 지사는 한국 내 영업을 총괄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되며 비에틴과 거래해 온 기존 업체들도 비에틴코리아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펼치게 된다. 국내 거래 선보다 상황에 따라 10% 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비에틴 측의 설명이다.

응웬 회장은 한국 지사를 전폭적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도 언급했다. 일단 인력 투자부터 시작됐다. 5~10년 이상 아웃도어 브랜드에 근무한 경력자를 주축으로 조직을 구축했다.

그는 “비에틴이 한국을 직접 찾아 온 것은 베트남과 한국 패션 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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