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3월 2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2016베스트&유망브랜드 - 이너웨어·제화·잡화 부문
시장 침체 속 ‘정상’ 수성전 치열
잡화, 제화, 이너웨어 업계는 중하위권은 물론 선두권까지 실적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신규 진입도 크게 줄어들며 베스트 브랜드 순위 역시 정체된 양상을 나타냈다.
패션잡화 업체들은 단일 브랜드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업체들 대부분이 신규 런칭에 대한 부담을 피하고자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변신하는 쪽을 선택했다. ‘메트로시티’가 포문을 열면서 다른 브랜드로도 확산되고 있다.
‘메트로시티’의 외형은 아직 ‘루이까또즈’에 비해 부족하지만 과감하게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닥스, 루즈앤라운지, 덱케, 쿠론 등 대형사 브랜드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제화 부문은 탠디, 소다 투톱 체제 속에 캐주얼라이징과 빅모델을 내세운 ‘슈콤마보니’의 가세로 이전과 다른 양상의 진전이 이루어졌다. 미소페, 에코, 닥스, 세라, 락포트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너웨어 시장은 란제리 3인방 비비안, 비너스, 트라이엄프 체제를 유지했다. 이랜드의 해당 사업이 크게 축소 된데다, 신규가 거의 없어 경쟁도 약해졌다. 탄탄한 생산과 자금, 영업과 디자인력까지 더해진 코튼클럽의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가 독보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홈쇼핑 주력에서 로드숍 영업을 강화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원더브라’, 정통 강호 기업 좋은사람들의 ‘예스’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너웨어 부문-비비안 100년 성장을 위한 ‘뉴 스타트’ 호평
남영비비안은 올해 ‘비비안’의 100년 브랜드 성장을 위한 ‘뉴 마케팅 플랫폼, 뉴 컨셉 설정’이라는 프로젝트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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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 부문-탠디 정상에 안주하지 않고 선택한 변화 ‘적중’
‘탠디’는 제화 업계의 침체 국면에서도 유통 채널과 세대교체의 변화에 기민하며 대응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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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화 부문-메트로시티 ‘과감한 혁신’ 이슈 주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패션잡화 시장에서 과감한 행보로 혁신을 지속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리딩 브랜드 중 처음으로 라이프스타일숍을 구현했고, F&B, 이탈리아 진출 성공까지 이뤄냈다. 한 해 동안의 수확이 꽤나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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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점 이너웨어 부문-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2030 호응 이끌어내며 가두 최고 강자 올라
코튼클럽이 코앤컴을 통해 전개 중인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사실상 로드숍에서 유일하게 성장 곡선을 그리며 점주와 업계 본부장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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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화 유망 브랜드-헤지스 액세서리 상품, 마케팅 혁신으로 젊은 층 유혹
LF(대표 오규식)의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 3인방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로 ‘헤지스 액세서리’가 선정됐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상반기 전년대비 20%, 하반기에는 30%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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