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11월 2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유니클로’ 데님·스포츠 강화
상품 R&D 투자 확대로
글로벌 라이프웨어 도약
일본 패스트리테일링(회장 야나이 다다시)社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다음 시즌 주요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유니클로’를 라이프웨어 브랜드로 변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 ‘데님’과 ‘스포츠’ 라인 강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데님의 본고장 로스앤젤레스에 데님 전문 R&D 시설인 ‘데님 이노베이션 센터’를 최근 오픈했다.
세계 손꼽히는 데님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과 소재를 혁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자사 프리미엄 데님 ‘제이브랜드(J Brand)’와 공동 R&D도 진행된다.
애슬레져 열풍에 맞춰 ‘유니클로 스포츠’ 라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일상생활 뿐 아니라 운동 경기 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 의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도쿄와 뉴욕, 상하이, 파리, 로스앤젤레스에 5개 R&D 센터를 가동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로메르(Christophe Lemaire)를 파리 R&D 센터 아티스틱 디렉터에 선임하는 등 상품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유니클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 임원 존 제이(John Jay)는 이날 “지속적인 상품 및 품질 관리를 통해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옷이 아닌 혁신적인 소재와 기능의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