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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스트로그’ 이동기 디자이너
“컬렉션 무대 한 번 선적 없지만 해외 시장 꾸준히 노크”

발행 2016년 09월 07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인터뷰 - ‘이스트로그’ 이동기 디자이너

“컬렉션 무대 한 번 선적 없지만

해외 시장 꾸준히 노크”

 

 
컬렉션 무대 한 번 선적 없지만 해외 시장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동기 디자이너.
 

 

‘이스트로그’ 의 이동기 디자이너가 4년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캡슐쇼에 참가해 총 10만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고 상담중인 건들을 고려하면 최대 3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만 연간 900만 달러 이상의 홀세일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정욱준 디자이너의 ‘준지’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지만 의미하는 바가 작지 않다.

미국 뉴욕 캡슐쇼

10만 달러 수주 성공

뉴욕, 토론토 등지의 20여 곳 편집숍에 상품을 공급하게 되면서 거래 선이 두 배로 늘었다.

컬렉션 한 번 열어본 적 없이 이태리 삐띠워모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캡술쇼, 프랑스 파리 맨쇼 등 총 14번의 트레이드쇼 참가만으로 이룬 쾌거다.

지난 6월 깐깐하기로 소문난 파리 맨쇼에 참가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동기 디자이너는 “국내 유통 구조에서 디자이너들이 힘을 키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더 해외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 되고자 했다”고 말한다.

웨어러블한 디자이너 감성

해외서도 인정 받아

‘이스트로그’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은 “매 시즌 확실한 테마와 모티브를 반영해 늘 새로우면서도 특유의 통일성이 있다” 고 평가한다.

이동기 디자이너는 국내서도 꾀나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지금은 전개를 중단한 남성복 ‘엠비오’ 의 시즌 컬렉션 1/3을 그에게 맡아달라고 제안했던 것이 대표적인 일화다.

하지만 그는 ‘이스트로그’와 ‘언어팩티드’를 국내에 알리는데 집중하는 길을 택했다. 그 결과 ‘이스트로그’는 국내 홀세일도 확대일로다.

이동기 디자이너는 “PB 디렉터를 맡고 있는 슈퍼텍스앤컴퍼니 외에 샌프란시스코 마켓, 무이, 비이커 등을 상대로 한 홀세일 거래액이 전년대비 170% 신장했다. 이번 가을에는 삼성물산의 편집숍 ‘비이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컬렉션도 선보인다” 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스트로그’ 에 대한 해석은 밀리터리, 아메리칸 워크웨어, 빈티지 등 다양하다. 하지만 남성복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지체 없이 ‘웨어러블한 감성’ 그자체를 꼽는다.

컬렉션에서는 독창적 작품을 선보이면서 홀세일이나 협업에서는 스웻 셔츠나 만들어내는 다른 디자이너와 그가 다르게 평가 받는 이유다.

이번 페어에서 총 10만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주한 영국의 유명 편집숍 ‘Garb store’는 해군복을 모티브로 한 ‘이스트로그’ 의 컬렉션에 매료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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