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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
"모두가 행복한 브랜드 철학 실천 할 겁니다"

발행 2016년 09월 06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인터뷰 -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





파타고니아코리아가 최근 완전 직진출 체제로 바뀌며 국내 시장에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존 아웃도어 ‘파타고니아’ 는 지난 2013년 미국 본사와 국내 업체 간 조인트 벤처로 전개되어 왔는데 지난 7월 100% 직진출로 변경됐다.

첫 지사장에는 최우혁 지사장이 선임됐다.

최 지사장은 ‘아디다스’, ‘데상트’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2013년 12월 부장으로 합류, 이번 직진출과 함께 지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최 지사장은 부임 후 첫 번째로 파타고니아의 향후 방향성 수립에 나섰다.

그는 “합작사 전개 당시보다는 본사의 경영 방침과 철학에 맞는 영업을 펼칠 것” 이라며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체제를 구축하고 가격에 따른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장 부임 직후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8월 두 달 연속 손익분기를 넘겼다.

그동안 한 달은 손익 분기를 넘긴 적은 있었지만 두 달 연속으로 이익을 낸 것은 런칭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데다 여름 해양 스포츠 관련 제품이 인기리에 팔려 나갔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효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지사장은 지나친 성장 추구보다 스텝 바이 스텝 전략을 선택했다.

현재 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4~5개 가량만 추가로 오픈하면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최 지사장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그로 인한 환경 피해를 유발시키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 는 파타고니아의 경영 철학이 타 브랜드와 대비되는 가장 큰 무기” 라며 “대부분 직진출 기업이 이익을 해외로 유출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국내 환경 문제에 환원한다는 방침을 수립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직 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이미 국내 환경 단체 5곳을 지정해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지사장은 “직원들에게 일을 지시하기 보다 직원 본인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고 스스로 자신의 무기를 만들어가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브랜드를 누구 보다 사랑하고 아낀다면 그것이 곧 행복과 이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 역시 2013년 파타고니아 설립자 겸 회장인 이본 쉬나드가 쓴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란 책을 읽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입사를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깨어 있는 시간의 반을 회사에서 생활한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인생의 절반이 불행해지는 것이다. 월요일이 기다려질 만큼 일이 행복하다면 그것보다 값진 것은 없다고 본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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