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특별기고 - 신광철의 패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25)
구매 경험을 차별화 하라

발행 2016년 08월 24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신광철의 패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25)

구매 경험을 차별화 하라


포켓몬은 지금까지 없었던 신기술로 새로운 게임의 세계를 만든 것이 아니다.
익숙한 캐릭터에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유니크한 경험과 흥미를 제공한 것이다.
이러한 경험과 재미를 패션을 통해서도 체험하게 할 수는 없을까.


전 세계가 닌텐도가 출시한 게임 ‘포켓몬고’ 에 푹 빠졌다. 포켓몬고는 한마디로 ‘대박’ 을 냈다.
구글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15년 구글에서 분사해 나온 미국 스타트업 ‘나이앤틱’ 이 닌텐도의 자회사인 포켓몬 컴퍼니 그룹과 함께 개발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가 지난 6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출시됐다.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가상 현실인 VR(Virtual Reality, VR)과는 다르다.
미국에서는 출시 5시간 만에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일 매출 16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8월 1일까지 1억2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출시 이틀 만에 다운로드와 매출 1위에 올랐다.
또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3조9356억 엔으로 포켓몬고 출시이후 1조8천984억 엔(약 20조원)이 늘었다.
이를 두고 닌텐도의 부활 혹은 우리도 AR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거나, 포켓몬고와 같은 게임을 만들자는 등 후속 얘기들이 들려온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글로벌 IP(지적 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를 가진 일본 캐릭터 컨텐츠에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의 애니매이션 ‘포켓몬’ 의 이야기 속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 현실 게임으로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과 증강 현실 기술을 결합해 만든 모바일 게임에 전 세계가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는 현실에서 포켓몬의 주인공이 되어 포켓몬 찾기를 하게 되는데, 전 세계 문화 유적지와 주변에서 포켓몬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결국 포켓몬은 지금까지 없었던 신기술로 새로운 게임의 세계를 만든 것이 아니다.
익숙한 캐릭터에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유니크한 경험과 흥미를 제공한 것이다. 이러한 경험과 재미를 패션을 통해서도 체험하게 할 수는 없을까.
소비자는 패션 구매 체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새로운 구매 체험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까.
패션 기업은 자사 브랜드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부분적으로 편집화하기도 한다.
모두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의 방법이다. 하지만 좀 더 강력하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방법은 없을까.
라이프스타일 숍의 의미는 사람들의 생활 형태를 수중에 넣은 가게로, 그저 물건을 팔 뿐만 아니라 거기에 확실하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형태여야 한다.
인테리어와 패션을 함께 구성해 패셔너블한 생활의 상태를 시사하는 듯 한 매장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그 매장의 주장과 타깃의 선정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한다.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좀더 단계적으로 세분화해 라이프 스테이지(life stage)또는 라이프 씬(life scene)를 구성한다면 좀 더 강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수 있다. 고객들은 자신만을 위한 브랜드의 주인공이 된 듯한 스테이지를 원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유니크한 체험을 하고 싶어 한다. 반드시 구매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매장내에서 상품을 입어보고 만지고 눈으로 확인하는 오감 체험을 하고 싶어 한다.
매장 내에서의 특별한 체험이 결국 구매 경험으로 쌓여 팬덤을 형성하기도 하고 고정고객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신광철 크레송 ‘워모’ 상무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