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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패션 기업 잇달아 인수…왜?
캐주얼·아동 등 카테고리 별 신성장 동력 구축

발행 2016년 08월 0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한세실업, 패션 기업 잇달아 인수…왜?

캐주얼·아동 등 카테고리 별 신성장 동력 구축
엠케이, 중국 ‘NBA’ 등 탄력적 사업 확대 기대

한세실업은 82년 설립돼 미국의 갭ㆍ올드네이비ㆍ아베크롬비앤피치, 유럽의 자라와 H&M, 미국 대형유통 월마트와 타겟, 일본의 무인양품 등 전 세계 글로벌 패션ㆍ유통기업 40여 곳에 의류를 납품하고 있다. 작년에만 3억4900만장의 옷을 수출했고 1조46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3년 온라인 서점 ‘예스24’를 인수했고 한세실업과 예스24를 주축으로 하는 지주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를 설립했다.
브랜드 사업에 뛰어든 건 2011년 한세드림을 인수하면서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에프알제이를 인수했다.
한세드림은 현재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프로 등 3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에프알제이는 올해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3천억 매출 규모의 엠케이트렌드를 인수하며 브랜드 사업 확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세는 인수한 기업들의 전문성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경영진과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이번에도 김상택 회장과 공동 대표를 맡아 온 김문환 부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아 경영을 이끌도록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세실업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수출시장 부진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요 바이어인 갭이나 아베크롬비앤피치 등 미국 캐주얼 의류업체들이 유럽, 일본발 SPA와 온라인 시장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세실업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뿐이다. 캐주얼ㆍ아동 등 카테고리 별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케이트렌드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탄력적인 사업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크다.
특히 중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NBA’의 공격적인 확장이 예상된다. ‘NBA’는 2014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00여개 매장을 오픈한 상태. 현지 반응에 비해 확장 속도가 더디다는 시각이 컸었다.
하지만 한세실업 측이 ‘NBA’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런칭한 골프웨어 ‘LPGA gallery’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 브랜드의 상품을 디렉팅했던 김상훈 사장의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있다. 김상훈 사장은 동대문 시절부터 티비제이, 버커루, 앤듀, NBA 등을 차례로 런칭하며 엠케이트렌드를 현재까지 성장시킨 핵심 주역이다.
김 사장은 현재 지분 양도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하지만 엠케이트렌드 측은 각 브랜드 상품기획자들이 오랫동안 브랜드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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