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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수트는 가라” 멜란지 컬러 혼합絲 강세
올 춘하 남성복 수트 소재 경향

발행 2014년 11월 03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 올 춘하 남성복 수트 소재 경향

“단조로운 수트는 가라” 멜란지 컬러 혼합絲 강세

팬시·물리네·쟈스페 등 눈에 보이는 짜임새 원단 증가


내년 춘하 시즌 남성복 수트 소재로 원사와 원단의 조직과 짜임새가 눈에 드러나는 트로피컬(Tropical), 팬시((Fancy) 그리고 쟈스페(Jaspe)와 물리네(moulinet) 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솔리드 컬러보다 연사나 두 가지 원사를 꼬아 만든 조직과 색이 혼합된 멜란지 계열의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트 비중이 큰 브랜드일수록 소재의 짜임과 조직 변화에 초점을 두고 해당 소재의 발주량이 늘고 있다.
올 추동 시즌에도 트위드나 홈스펀 등 방모복지와 오버코팅(Overcoating)류가 강세를 보이는 등 컬러보다 조직과 짜임새를 강조한 코트가 대거 출시됐다. 그동안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경사(날실)의 밀도가 높은 베네시안(Venetian)조직의 소모(梳毛)직물 발주량은 예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내년 춘하 시즌부터 아예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모직‘엠비오’사업부의 전민경 과장은 “상의 기준 1만착 가량 늘어난 4만착의 수트가 생산에 들어갔다. 그 중 발주량이 가장 많은 2천착 가량(원단 기준 7천야드)이 쟈스페와 트로피컬 조직, 3아네스(Harness) 트윌 소재”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베네시안 조직만큼 고밀도인 3아네스 트윌 조직 소재와 누베턱시도, 그리고 두 가지의 원사를 꼬아 멜란지 컬러를 내는 원단의 사용 비중도 크게 늘렸다.
신성통상도 남성복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 ‘지오지아’의 수트에 멜란지 계열 원단을 총 11만5천착 가량 출고한다.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가 5만착, ‘지오지아’가 6만5천착이다. 올해와 달리 5천착(원단 기준 1만7천야드)이상 단일 원단으로 발주한 품번은 구성하지 않기로 했으나 팬시, 물리네, 트로피컬 조직의 원단을 종류 별로 5천 야드 이상 구매해 놓고 있다.
수트 비중이 높은 신원의 ‘지이크’도 상의 기준 5만착을 출고한다. 발주량이 가장 높은 원단은 누베턱시도로 5천착의 분량에 해당하는 1만7천5백야드를 발주 했다.
또 올해 강세를 보였던 위·경사, 사방스트레치 수트도 가격에 따라 2개 그룹으로 구성하면서 발주량을 확대했다.
‘지이크파렌하이트’도 트로피컬, 써지, 트윌 조직의 소모직물 발주량을 늘려 상의기준 5만착의 수트를 출시한다.
캐주얼 재킷의 경우 울/코튼 혼방 강연사가 사용되며, 쟈스페 조직도 소량 발주해 테스트에 나섰다.
신성통상 김성엽 팀장은 “스타일이 단조로운 수트 시장이 컨템포러리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소재와 기능성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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