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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천정우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원장
“새로운 인재 육성 콘텐츠로 국내 패션 성장에 기여하겠다”

발행 2014년 06월 2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인터뷰 - 천정우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원장

“새로운 인재 육성 콘텐츠로 국내 패션 성장에 기여하겠다”

올해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ashion institute of Kolon, 이하 FIK)의 새로운 수장이 된 천정우 원장을 만났다. 천정우 원장은 4년 전 합류해 이곳의 모든 것을 익히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취임직후부터 FIK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뚜렷하게 그려놓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영학과 출신인 천정우 원장이 패션과 깊게 연을 맺게 될 줄은 그 자신도 몰랐다. 93년 코오롱종합상사에 입사한 천 원장은 무역 업무를 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재의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엘로드’ 사업부에 MD로 발령받았다. 이력서 특기 란에 골프를 적은 것이 진로를 완전히 바꿔놓은 것.

그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당시 희소성이 높았던 골프를 하고 영어실력과 해외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해 골프웨어부터 수입 브랜드 런칭까지 다양한 패션업무를 할 수 있었다”며 “타의에 의한 선택이었지만 단 한 번도 아침에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을 만큼 적성에 맞아 인사팀장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웃었다.

매너리즘에 빠질 무렵인 4년 전 FIK로 온 천 원장은 자신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중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FIK의 미션은 명확하다. 국내 패션기업들의 인재 경쟁력을 높여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다.

기업에 입사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실무자 교육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은 현 비중을 유지하면서 강화하고, 실무자 교육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천 원장은 “현재 교육 중인 실무자들 대부분이 신입이나 3년차 미만인데, 그 대상을 오랜 경력자들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도 차장 때까지 MD를 맡았지만 그때도 전문성 부족을 느꼈다는 것.

지식(Knowledge)이 기반이 되지 않은 기술(Skill)은 제대로 뿌리 내리지 않은 나무와 같이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식을 바탕에 깔아 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강사진도 250~300명 중 90% 이상이 현업의 경력을 가진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패션이 더 이상 특정 복종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추는 시대라는 점을 감안해 실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룰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게 천원장의 장기 플랜이다.

“패션업계에 꼭 하고 싶은 얘기는 교육투자의 중요성입니다. 실무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혜택과 기회를 주어야 미래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FIK 역시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인재 콘텐츠를 앞서 제시하며 국내 패션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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