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삶이 브랜드를 변화시킨다”

IFP 컨슈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세미나

대부분의 기업이 마케팅 한계에 직면해 있다.
정량적 데이터와 전통적 타겟팅이 힘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황선아 인터패션플래닝 수석연구원은 “감성 충족을 원하는 직관적이고 스마트한 소비자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터패션플래닝(대표 박상진)은 ‘소비자의 삶이 브랜드를 변화시킨다’를 주제로 지난 24일 학여울무역전시장(SETEC) 국제회의장에서 ‘2015 컨슈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했다.
‘소울풀 컨슈머리즘(Soulful Consumerism)’을 키워드로 한 세미나에서는 브랜드와 마켓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소비자의 삶을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 조명했다.

▲뉴트럴 엔지니어(Neutral Engineer)

개인의 명확한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세련되고 절제된 감성 안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전문가적 소비 성향을 가진다.
기본적이고 단순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더 세련된 시대가된 만큼, 과도하지 않은 평범함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섬세한 취향을 드러낸다.
또 기능은 갈수록 똑똑해지지만 오히려 클래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스타일에 더 끌린다. 디지털을 화려하게 강조하기보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더욱 균형 있게 잡아주는 것들을 원한다. 지나치게 독특한 경험이나 주제보다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세련된 서비스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공략 포인트
·사소한 불편을 덜어주고 일상의 패턴을 유지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Habitual Comfort)
·각자의 취향을 확장시키면서 사용자의 상황을 고려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제안한다(Wearable Occasion)
·동일한 요소 안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아이템의 기능을 확장시킨다(Everything with Everything)

▲그레이 코멘테이터(Grey Commentator)

현재에 집중하고 일상을 향유하는 태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확립하는 비평가적 소비 성향을 가진다.
취향과 경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면서 남을 의식하는 동시에 평가하려는 성향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자와 전문가의 영역을 소비자들이 탐구하게 되면서 생산자와 전문가, 소비자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공략 포인트
·일상의 태도에서 발견되는 감성 코드를 상품에 반영한다(Attitude Design)
·제품에 담긴 프로세스와 스토리를 전달해 학습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Sharing how to Story)

▲파스텔 갱스터(Pastel Gangster)

경계가 없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놀이하기를 즐기는 스웨거(Swagger)적 소비 성향을 나타낸다.
자신을 매일매일 새롭게 정의하고, 투명한 물병에 담긴 음료가 곧 내가 될 수 있고 사진으로 그 날의 나를 기록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감성의 매개체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제품에서도 같은 감성을 충족시키고자 한다.
감성에 따라 동일한 제품이라도 얼마든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정의되지 않은 형태를 실험하고, 그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성향이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공략 포인트
·기능을 감성의 언어로 분류해 즉흥적 감정을 유도한다(Reframe Emotion)
·사용의 정의를 내리지 않고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한다(Always on the Move)
·즉흥적이고 즉각적인 공유를 통해 동질감을 자극한다(Now Trending)

/자료제공 : 인터패션플래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