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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이종임
현대인의 패션 해결사 ‘퍼스널 쇼퍼’

발행 2014년 02월 07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독자기고 - 이종임

현대인의 패션 해결사 ‘퍼스널 쇼퍼’

대부분의 여성은 쇼핑 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가 버린다.
때로는 분위기에 휩쓸려 맘에 드는 옷을 한 아름 사들고 집에 와서 보면 어울리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생각과 달리 입을 수 없는 옷이 옷장에 쌓여 갈 때면 그 실망감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그리곤 허탈한 마음으로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누가 알아서 사다 줄 수는 없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쇼핑을 도와주는 직업이 퍼스널 쇼퍼(personnal shopper)다.
패션 분야의 퍼스널 쇼퍼는 연예인의 스타일을 만드는 방송 스타일리스트와는 또 다른 분야다.
일반 고객의 직업, 체형, 선호 브랜드, 취향, 구매 목적 등을 고려해 최고의 패션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서비스 직종이다. 80년대 미국의 백화점들이 VVIP고객을 중심으로 실시한 것이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초반 등장했다. 명품브랜드가 우량 고객에게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해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객의 취향과 목적을 잘 알고 있는 퍼스널 쇼퍼는 함께 매장을 방문해 적절한 상품의 구매를 도와주거나, 오더를 받아 쇼핑한 제품을 회사나 집으로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 특정 매장에 소속되어 브랜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료로 진행된다.
요즘은 이용 고객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반 고객의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쇼핑이 쉽지 않은 남성 고객의 반응도 뜨겁다.
L/H백화점은 고객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개설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퍼스널 쇼퍼는 고객 관리 경력이 많은 매장 관리자 출신들이 많다. 매장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직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현재는 인터넷으로 1:1상담을 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까지 등장해 필요한 상품의 구매뿐 아니라 제작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퍼스널 쇼퍼 서비스는 20~30대의 소비 특성과 스마트폰의 보급,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발달이 맞물려 급성장 중이다.
기존 패션 산업이 제조와 판매에 중점을 두었다면,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는 문명과 바쁜 현대 생활, 그 가운데 남들과 다른 개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특성으로 인해 패션 유통 환경도 급격히 변해 가고 있다. 때문에 퍼스널 쇼퍼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틈새 시장으로 주목할 만 하다.

/FIK 교수 겸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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