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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유수연
당신도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다

발행 2014년 01월 17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독자기고 - 유수연

당신도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다

직업이 스타일리스트라고 소개하면 종종 헤어스타일리스트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옷을 잘 입히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한다.
패션 스타일리스트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최신 유행을 반영해 ‘스타일리시하게’ 매칭을 해 줄 뿐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과 배경이 되는 세트나 장소, 무대에 대해 제안을 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이미지오 룩을 연결해 완성시켜 주는 사람이 스타일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잡지 화보 촬영 시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은 ▶테마, 컨셉 결정 ▶의상 및 소품 브랜드 섭외 ▶픽업과 소품제작 ▶촬영 ▶반납 ▶ 캡션정리(원고 즉 브랜드 이름, 가격, 소재, 디테일, 제품 문의 전화번호 등을 정리 해 주는 것) 순서로 진행된다.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미리 촬영하는 잡지에서는 앞으로 유행할 아이템과 컬러를 골라내고 매칭해서 스타일을 완성 시켜주어야 하며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전달을 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잡지 화보에서는 컨셉과 트렌드를 잘 반영하여 정확한 제품 정보를 이미지로 전달해야 한다.
스타일리스트로서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옷을 잘 입는 다는 것, 스타일리시하다는 것, 패셔너블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다. 어떡하면 내 스타일이 좋아지는 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옷을 잘 입는 다는 것, 스타일리시하다는 것은 명품으로 치장해야 한다거나 유행 아이템을 마구 섞어서 될 일은 아니다.
스타일리시하려면 덧셈(레이어드) 뺄셈(덜어내기) 곱하기(믹스)를 잘 해야 한다. 자신의 몸에 잘 맞는 수트를 입으면 좀 더 쉽게 세련되보일 수 있다. 유행이라 해서 나의 체형을 무시하고 무조건 치장하고 더하기만 해서 안 된다.
추운 겨울이라고 해서 전혀 스타일이 맞지 않은 의상을 레이어드하면 촌스러울 수 있다. 스타일리시함은 조화로움에서 비롯된다. 컬러 톤을 맞추거나 스타일을 통일한 레이어링이 일반적으로 세련돼 보일 수 있다. ‘여러 가지’ 포인트 요소를 ‘드러내는 것’보단 무심한듯하지만 간편하게 덜어내는 작업이 더 어려울지 모른다. 그리고 심플하다고 심심한건 아니며 덜어낸다고 미완성은 아니다. 그저 과한 것 보단 덜어내고 덧붙이지 않기가 더 스타일리시 해 보일 때가 많다. 그리고 나서 믹스 해보자. 스타일에 곱셈을 해보자는 것이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크로스 오버 코디네이션을 하여 새로운 이미지와 룩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사토리얼리스트’의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인 스콧 슈만은 “패셔너블한 사람들에겐 선천적인 재능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노력 없는 시크함이란 없다”고 했다. 스타일은 90%의 노력과 10%의 감성(감각)으로 마무리 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노력하면 스스로가 자기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다. 스타일이 멋지다는 말을 들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이미지를 패셔너블하게 완성 할 수 있다.

/FIK 교수 겸 스타일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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