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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김성순 이사
“토종 브랜드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 하겠다”

발행 2012년 10월 22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인터뷰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김성순 이사

“토종 브랜드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 하겠다”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김성순 이사는 토종 글로벌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 속도가 빨라질수록 주목을 받는 업체가 바로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다. 이 회사는 ‘자라’, ‘포에버 21’,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부동산 요지에 이들 브랜드의 매장을 꽃아 준 사람이 리테일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김성순 이사다. 김 이사는 ‘H&M’의 홍대, 가로수길, 명동 등 5개점, ‘포에버21’의 명동점, ‘자라’의 한국 1호점인 엠플라자, ‘에잇세컨즈’의 강남점, ‘유니클로’의 포도몰, 울산 업스퀘어점을 잡아 준 장본인이다.

김 이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마케팅과 미주 영업을 거쳐 이랜드, LG패션의 컨설팅 대행을 맡은 PWC컨설팅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한 경험이 빛을 발했다고 한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는 쿠시먼의 잠재력 높은 테넌트 랩(점포개발, 소싱 등 브랜드 업체 대행 사업)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쿠시먼 내에서도 리테일 부문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조직도 임대팀 18명, 컨설팅 10명으로 규모를 키웠으며 내년에는 조직을 더 충원, 업계 최대 조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한국 브랜드가 미국 뉴욕의 심장부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국내에서도 이제 ‘홀리스터’, ‘H&M’ 같은 브랜드가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는 ‘코데즈컴바인’의 마카오 베네시안 매장을 개설했으며, ‘에잇세컨즈’의 해외 진출 전략적 파트너이다.

김 이사는 “향후 쿠시먼은 토종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라며 “100여년이 다 되가는 다국적 컨설팅 기업으로 60여개국 243여개의 지사가 전 세계에 포진돼 있는 만큼 현지 실정을 가장 잘 알고, 글로벌 커넥션이 탄탄해 신뢰도가 높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사업 다각화도 구상 중이다. 먼저 현재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글로벌 SPA ‘리스트(LIST)’, 디스트리뷰터를 찾는 ‘포르쉐 디자인’, 영국 대표 남성 패션 브랜드 ‘해켓(Hackett London)’의 국내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대형 쇼핑몰의 통 임대 아웃소싱 사업도 확대한다. 최근에는 쇼핑몰의 점포 개발 아웃소싱 업무까지 맡아 MD 영역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김 이사는 “쇼핑몰이 성숙기가 되면 교외형과 도심형으로 구분되어 질 것”이라며 “교외형은 규모화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복합 쇼핑몰 형태가, 도심형은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한 실속형으로 변화가 이루어 것”이라며 유연한 접근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브랜드가 강남, 가로수길, 명동 등이 임대료 상승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눈스퀘어, 엠플라자처럼 천덕꾸러기 건물을 쇼핑 명소로 탈바꿈시켰으며 국내 패션 브랜드는 글로벌 SPA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임대료가 상승한 것은 맞지만 글로벌 쇼핑 명소를 만들어 지리적 가치를 올리는 역할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종합 부동산 서비스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1917년에 설립, 오피스, 산업시설 및 리테일 분야의 임차인, 임대인 대행 서비스를 총괄하는 트렌젝션 서비스, 자산 매각, 투자 관리, 가치 평가, 투자 은행, 차입 및 자기자본 투자 등을 총괄하는 캐피탈 마켓 대기업과 자산 소유주들을 위한 통합 부동산 전략을 수립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리고 기업과 부동산 컨설팅을 포함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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