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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추동 서울컬렉션 - 여성복
클래식 앤 모던 엘레강스룩 발신

발행 2010년 04월 09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2010/11 추동 서울컬렉션 리뷰-여성복

클래식 앤 모던 엘레강스룩 발신


협업 성공 모델 스폰서십 정착 기대
“컬렉션 방향성 제시되어야” 지적도

여성복 컬렉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이도이가 오프닝 무대를 열고, 관록의 디자이너 손정완이 피날레 쇼를 장식하며 마무리됐다.
SFAA, NWS, KFDA 등 국내 3대 디자이너 협회가 모두 참여하고, 총 30명의 여성복 디자이너가 컬렉션 무대를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컬렉션은 그 규모만큼이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의 호응도 커 몇몇 디자이너들은 컬렉션 참관 티켓이 판매 시작 한, 두 시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의 신선함과 중견 디자이너들의 연륜이 조화를 이뤄 보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1세대 디자이너들은 꾸띄르적 컬렉션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추가하는 등 매너리즘을 탈피하기 위한 고민을 담아냈고, 몇몇 컬렉션에서는 신진 디자이너에 비해 오히려 실험적 요소들이 더욱 부각됐다.
자연과 융합하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과 판타지적 요소를 드러낸 테마가 많았고, 공통적으로 극도의 여성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소재도 울, 캐시미어, 가죽 등과 함께 시스루, 쉬폰, 새틴 같은 여성스러운 소재가 믹스매치 됐다.
곡선미를 살린 드레이핑이나 아방가르드한 입체적 실루엣도 대세였다.
또 디자이너들은 주위 환경에서 받는 문화적인 자극을 강조했다.
음악, 미술, 디자인 등 아트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을 즐겁게 공개했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채와 형태, 건축물과 사람들까지 패브릭이나 형태로 해석했다.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 빛의 패턴, 아름다운 방, 혹은 신나는 웃음소리까지 하나의 영감으로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디자이너들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미니멀리즘을 표현했고, 1980년대의 다소 과장되고 코믹한 스타일에도 여전히 집중했다.
이에 따라 두 개의 극단을 조합, 대담한 아이디어들을 재해석해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룩으로 완성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성과 대중성을 염두에 둬 편안하고 융통성이 있었다.
제너레이션넥스트 그룹은 보다 개성적인 라인업을 선보여 신진과 기성 디자이너 간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웨어러블함을 강조, 비즈니스 컬렉션이라는 궁극의 목표에 충실했다.
KFDA 조소영 국장은 “협업으로 완성되는 컬렉션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는 앞으로 업계와 패션위크 자체에 스폰서십과 매니지먼트가 정착되는 시작점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20회를 넘기면서도 컬렉션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전했다.
한 컬렉션 참관 바이어는 “남성복 컬렉션에 비해 전반을 아우르는 컨셉이 드러나지 못했다. 비즈니스 컬렉션이라기보다 시즌 트렁크 쇼 정도의 아이템들을 선보인 경우도 있어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획되어야 다시 찾고 싶은 컬렉션으로 정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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