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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추동 서울컬렉션 - 남성복
스포티즘 무드 융합…온오프 실용룩 대두

발행 2010년 04월 02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2010/11 추동 서울컬렉션 리뷰-남성복

스포티즘 무드 융합

온오프 실용룩 대두


시즌 컬러 경계 무색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1일, 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디자이너 3개 그룹이 모두 참가한 통합 서울컬렉션과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서울패션페어, 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의 독립 사단법인 체제 출범 등 많은 이슈를 낳기도 했다.
서울컬렉션에서는 바이어와 프레스, 일반 관람객을 막론하고 26, 27일 양 일 간 열렸던 남성복 컬렉션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됐다.
디자이너 강동준의 오프닝 쇼부터 장광효의 마지막 쇼까지 전 컬렉션에 입장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섰고 한상혁, 최범석, 고태용 등 최근 연예인 못지않은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은 티켓 품귀현상까지 빚기도 했다.
남성복 컬렉션에는 총 15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해 2010/11 추동 시즌 남성복 트렌드를 제안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여름 시즌에 적용되어 왔던 스포티즘 무드가 남성복의 전통적 디자인 또는 캐주얼과 조합돼 클라이밍, 캠핑 등 아웃도어 스포츠와 마린 리조트 룩 등 온, 오프 타임을 결합한 실용적 룩이 대두됐다.
색감 역시 전통적인 겨울 컬러에 더해 톤 다운된 옐로우, 레드가 포인트 컬러로 쓰여 시즌의 경계를 더욱 무색하게 했다.
스타일 면에서는 수트류의 경우 상, 하의 모두 체크, 아가일 등 클래식 패턴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면서 슬림한 실루엣이, 아우터는 오버 사이즈의 헤비 아이템이 주를 이뤘으며 인너웨어 보다는 아우터에서 브랜드 컨셉과 유행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컬렉션 첫 날 제일모직 ‘엠비오’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디자이너 한상혁은 ‘등산(Mountaineering)’을 테마로 영국식 테일러링 수팅과 등산용 아웃도어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시티 캐주얼웨어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 ‘앤디앤뎁 옴므(ADNY&DEBB HOMME)’는 ‘AT THE MAST’를 타이틀로 해 클래식한 남성복에 ‘마린룩’을 결합했다.
‘돛대(mast)’에서 유추할 수 있듯, 리조트나 스프링 시즌에 즐겨 쓰이는 ‘마린 컨셉’을 겨울 시즌에 맞춰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앤디앤뎁’ 특유의 클래식함에 스포티브 무드를 더해 세련된 ‘윈터 마린룩’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다음 컬렉션이 가장 기대되는 디자이너’로 꼽혔던 ‘비욘드클로젯’의 고태용 디자이너는 데뷔 2년 만에 흥행과 비즈니스 실적 모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올 초 뉴욕 시장에 진출해 단일 계약으로 7000피스, 1억5천만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컬렉션에서도 가장 활발한 수주 상담을 벌인 남성복 디자이너로 주가를 높였다.
둘째 날은 1년 만에 서울컬렉션 무대에 복귀한 캐릭터 ‘본’의 컬렉션으로 문을 열었다.
‘본’의 CD 이정재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순수성’과 ‘단순함’을, ‘쉐퍼드’라는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표현했다.
컨트리 실루엣, 레그 워머 레이스업 부츠, 크롭 커프 팬츠, 니트 아우터 베스트 등 풍부한 클래식 감성의 의상과 스타일링, 무대 연출이 결합돼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파렌하이트 옴므(FAHRENHEIT HOMME)’의 CD 정두영 디자이너 컬렉션은 ‘파렌하이트 플라이트(FAHRENHEIT FLIGHT)’를 테마로, 비행 관련 스포츠와 브리티쉬 모던 클래식 컨셉을 스타일링과 소재로 믹스매치해 선보였다.
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상혁, 최범석, 고태용 등 대부분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참관 티켓이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를 개시한 당일 모두 매진됐다.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대중적인 호응과 지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본다. 해외 바이어들 역시 서울컬렉션이 남성복 컬렉션으로 특화되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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