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7월 2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H&M, 30일 후 구입 결정
아베크롬비 먼저 시행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패스트 패션 H&M은 옷을 우선 입고 돈은 나중에 지불하는 ‘Buy Now, Pay Later’ 결제 방식을 올 가을부터 미국 내 각 매장에서 시행키로 했다.
입고 싶은 옷을 선택해 30일까지 가지고 있다가 최종 구입을 결정할 수 있고 4회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이에 따른 수수료나 이자는 없다.
H&M은 Z세대, 밀레니얼스의 현금 여유가 없는 실정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제 방식을 우선 미국 시장에서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웨덴 글로벌 후불 결제 서비스 업체 크라르나(Klarna)와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H&M에 앞서 아베크롬비앤피치, 앤트로폴로지와 프리피플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어반아웃피터스도 비슷한 결제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아베크롬비는 2개월, 4회 분할 납부, 어반아웃피터스는 350~1,000달러 아이템을 대상으로 4회 분할 납부를 골자로 한다.
H&M은 이 같은 판매 방식으로 고질적인 할인 판매를 줄이고 매출을 20~3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