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자  신혜성)는 <사자>, <82년생 김지영> 등 하반기 국내 영화 기대작 3편의 라인업 투자 프로젝트가 목표금액인 7억원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일 청약 개시된 국내 영화 3편을 모은 포트폴리오 투자 프로젝트로 2주만에 1,002 명의 투자자가 참여하며 7억원을 모집해 목표금액을 101%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투자형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다 투자자 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온라인을 통한 다수의 대중이 투자자로 참여한 형태로 크라우드펀딩이 지닌 의미가 가장 잘 반영된 예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기존 영화 프로젝트와 달리 국내 영화 3편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진행, 개별 영화 흥행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인 분산 투자 방식으로 전체 영화 합산 관객수에 따른 수익 정산 방식을 도입하며 펀딩 초기부터 이미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 5월 한강난지공원에서 3만명이 참여한 국내 대표 음악 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프로젝트는 올해 초 청약 개시 하루만에 500여명의 투자자가 몰려 9억원을 모집하는데 성공, 최근 실제 투자자로 참여한 455명에게 5개월만에 14%의 수익을 돌려준 바 있다.

와디즈 김지훈 이사는 “이번 영화 펀딩 프로젝트는 문화형 펀딩이 지닌 대중성과 투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 잘 반영된 사례”라며 “하반기에도 영화를 비롯해 전시, 공연, 축제 등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