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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强攻’ 태세 전환

발행 2019년 07월 0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LVMH 등 잇달아 직진출 법인 설립
K팝 영향력에 아시아 교두보 낙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전략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주요 럭셔리 업체들이 아시아에서 처음 또는 두 번째로 지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톱 10 명품 중 국내에서 아시아 대상 혹은 세계 최초 선 발매나 전시를 하는 경우도 늘었다.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직진출이 더욱 활발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패션부문 등 국내 패션 대형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조차 직접 관리로 돌아서고 있다.


LVMH그룹도 최근 계열사 브랜드까지 직접 전개에 나섰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핵심 브랜드들이 직진출 법인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지방시’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종료하고 지난해 초 지사를 설립했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방시코리아 지사장은 라몬 로스파렐라다이며 도산대로에 오피스를 마련하고 100여명의 조직 구성도 마무리 지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지방시 키즈’ 매장을 롯데 본점에 열었다.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LVMH는 120년 전통의 독일 명품 여행가방 ‘리모와’를 인수한 후 한국 디스트리뷰터사인 썬무역상사와 계약을 종료했다. 리모와코리아 지사장으로 데이비드 패트릭스 타니스 라스아르부스를 선임하고 기존 매장을 줄여 9개점으로 새 출발 했다.


 

‘돌체앤가바나’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국내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경부터 매장을 속속 철수하면서 지사 설립이 예고되어 왔다.


최근 직진출 법인 돌체앤가바나코리아 설립을 완료하고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주요 백화점 판매 사원 채용에 나섰다.


스위스 시계 ‘브라이틀링’도 올해 브라이틀링코리아를 설립하고 브랜드서밋을 시작으로 공식 전개에 나섰다.


프랑스 명품백 ‘델보’는 리앤한과 계약을 종료하고 지난해 12월 지사 설립을 완료했다.


이밖에 골든구스, 발렌티노, 벨루티 등이 최근 3년 사이 디스트리뷰터와 결별하고 직진출로 돌아섰다.


이같은 움직임은 BTS로 대표되는 K팝 인기 영향도 적지 않다. 그들이 아시아 시장 전역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다.


BTS 무대 의상을 구찌, 크리스찬디올 등이 협찬하는 등 아이돌 스타들이 명품을 착용하고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위너의 송민호, ‘미우미우’는 레드벨벳 아이린, ‘샤넬’은 블랙핑크 제니가 현지 컬렉션 무대에 서는 이례적인 모습도 보였다.


루이비통은 트위스트백 팝업스토어를 세계 처음으로 이태원에서 열었고 샤넬은 팝스타 퍼렐과의 협업 컬렉션을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


올 1분기 주요 11개 명품 브랜드 평균신장률이 15%에 달했다. 그 중 Z세대로 대변되는 영 럭셔리 시장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명품 업계는 빠르게 카테고리 확장도 진행 중이다. 루이비통, 구찌 등이 남성패션, 신발, 주얼리, 키즈 라인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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