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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겨울 아우터 ‘롱다운에서 코트로’

발행 2019년 05월 03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롱다운 대폭 감축 내지 보합
코트 아이템 늘리고 물량 확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캐주얼 업계가 겨울 코트 비중을 높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아우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일찌감치 올 겨울 아우터 기획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올해는 다운 기장 세분화 및 아우터 스타일 수 확장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다.


기존에 코트를 주력상품으로 선보여온 ‘앤듀’, ‘테이트’, ‘애드호크’, ‘프로젝트엠’ 등은 다운 대신 코트 물량을 확대했다.


‘앤듀’는 올해 코트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다운은 지난해와 보합 수준이다.


지난 추동시즌 아우터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캐시미어 핸드메이드 코트는 스타일 수와 물량을 모두 확대했다. 코트 외에 무스탕도 물량을 소폭 늘렸으며, 롱다운은 물량확대보다 소재 고급화에 집중했다.


‘애드호크’는 다운 상품 비중을 50%에서 40%로 줄였다. 반대로 50%였던 코트 비중은 60%까지 늘었다. 봄 코트 판매율이 높았던 만큼, 겨울까지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운은 롱다운 대신 짧은 기장의 푸퍼 패딩이나 야상 패딩으로 대체한다.


‘테이트’는 올해 롱다운을 제작하지 않았다. 숏다운, 미드다운을 제작했으며, 경량다운과 코트 물량을 10% 이상 늘렸다.


지난 겨울 헤비다운 대신 코트와 경량다운을 레이어드하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던 점을 반영했다.


‘프로젝트엠’은 코트 생산량을 전년대비 70% 확대했다. 롱다운은 30% 줄였다. 롱다운 물량 비중이 40%가량이다. 코트와 롱다운 모두 스타일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캐시미어코트의 경우 선 기획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롱다운은 물량을 줄였지만 구스다운을 사용해 무게감을 줄이고 소재를 강화했다.


‘클라이드앤’은 롱다운 대신 경량다운과 코트 물량을 확대했다.


롱다운도 신제품을 출시하지만, 지난해와 같이 공격적으로 물량을 책정하진 않았다. 지난 시즌 재고 소진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기장의 다운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컨셉에 관계없이 대다수 캐주얼 브랜드가 올해 롱다운 비중을 축소했다. 지난해 롱다운 판매부진의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 많은 재고가 발생한데 반해, 이전보다 롱다운 수요는 크게 줄면서, 재고 소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월까지도 소진해야할 물량이 많이 남은 상황”이라며 “브랜드 간 롱다운 신상품이 아닌 재고소진을 위한 판매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롱다운 물량을 확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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