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2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엠코르셋이 2018년을 돌아보며 언더웨어 업계 키워드로 Athleisure, Meaning out, Only me, Royal Taste 를 뜻하는 영어단어들의 첫 글자를 따 ‘A.M.O.R’를 선정했다.
- Athleisure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룩’ 트렌드는 이너웨어에도 영향을 미쳤다. 운동할 때에도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언더웨어가 큰 호응을 얻었다.
- Meaning Out
올해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의견과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내 모습 그대로를 당당히 드러내자는 ‘내 몸 긍정주의’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관련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언더웨어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노와이어·브라렛 제품을 선택하거나 한층 세분화된 사이즈를 찾는 등 내 몸의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가 늘었다.
- Only Me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소확행’ 트렌드는 언더웨어 구입 경향에서도 나타났다. 자신만의 특별한 취향과 행복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가장 잘 나타나는 패션 아이템이기 때문. ‘나’를 위한 선물로 언더웨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한정판 란제리 에디션 상품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 Royal Taste
고급스러운 취향과 내 몸에 편안한 섬유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피마 코튼’, ‘아메리칸 코튼’ 등 고급 소재를 적용한 언더웨어의 인기가 높아진 것. 오랜 시간 착용하는 만큼 내 몸에 쾌적하고 편안하며, 최상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제품이 새롭게 조명받았다.
엠코르셋의 상품기획을 총괄하는 조혜선 전무는 “올 한해 소비시장을 이끌었던 ‘가치 소비’, ‘가심비’, ‘소확행’ 트렌드가 생활과 밀접한 제품 중 하나인 언더웨어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시장조사와 상품개발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언더웨어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