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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 ‘주가 상승’

발행 2018년 12월 2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뉴 미디어 콘텐츠 개발 분야서 두각
브랜드 빌더 기능, 세포 마켓 공략
창업 3년 만에 600억~1천억 성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업계에 이단아처럼 등장한 블랭크코퍼레이션, 브랜드엑스가 최근 화제다.


이 두 업체는 뉴 미디어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젝시믹스, 비브비브, 블랙몬스터 등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폭발적인 성장세다. 양사가 나란히 2016년 출발, 3년 만에 600억~1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소셜미디어 확산의 수혜자인 셈이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한두개가 아니다.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업체를 자회사 혹은 모회사로 두고 있고 자사 제품과 브랜드에 콘텐츠 개발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브랜드엑스는 뉴미디어 마케팅에,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커머스에 좀 더 특화됐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이들 두 기업의 성장 배경은 상당히 이색적이다.


브랜드엑스 강민준 대표는 판도라tv, 싸이월드, 네이트쇼핑 등의 웹 기획자 출신이다. 이후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향해 쇼핑몰 전문 광고 에이전트 이루다 마케팅으로 새 출발했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광고 제작 업체로, 최근에는 자사 브랜드 외에 외부 제작 즉 아웃소싱도 진행 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패션 브랜드 성장에도 큰 힘이 됐다. ‘브랜드 빌더’ 기업을 지향하는 브랜드엑스의 전체 매출은 약 600~700억 원 정도다. 계열회사로 다이어트 식품 쓰리케어, 요가복 전문기업 젝시믹스코리아 등을 두고 있다. 폰티악 시계, 아이디어푸드 굿브라더스, 베이비용품 아토나프로젝트 등도 운영 중이다.


이에 내년 매출 목표를 1,200억 원으로 정했다. ‘젝시믹스’는 내년 700억 원, 쓰리케어코리아는 300억 원, 페이스북 오픈마켓인 브랜드쉐어, 홍콩지사에서 운영 중인 한류 이커머스인 브랙드엑스 컨셉가 100억 원을 내다본다. 홍콩 투자 합작법인 엠패션코리아의 믹스투믹스가 내년 1월 출범한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남대광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 사업가로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영상(세웃동)’, 여자들의 동영상(여동), 남자들의 동영상(남동) 등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다.


세웃동은 130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역대급 플랫폼이었다. 2014년 자체 모바일앱-영상서비스 채널인 ‘몬캐스트’를 런칭했고 메이커스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콘텐츠 커머스의 융합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블랭크코퍼레이션(당시 블랭크TV)을 2016년 2월 설립했다. ‘디지털방문 판매’형 기업으로서 단일 제품의 소셜 미디어 확산 전략을 구사한다. 니치 보다 더 작은 세포 마켓을 공략한다.


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를 발굴해 제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영상 콘텐츠로 전환해 소셜네트워크 미디어에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설득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블랙몬스터’의 ‘셀프 옆머리 다운펌’, ‘바디럽’의 정수 필터가 장착된 샤워기 ‘퓨어썸샤워기’ 등을 들 수 있다.

샤워기는 현재 100만개나 판매됐다.


현재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23개, 총 250여 가지 상품이 출시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품 카테고리 확장, 브랜드 전문 자회사 설립으로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닥터원더’, 건강보조식품 ‘RBN’, 남성여성전용제품 ‘커먼데이’, 국내 최대 규모 성인 플랫폼 ‘N.19’,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비케이리테일, 치과전문의와 함께 덴탈 홈케어 합작 자회사 닥터덴티, 패션잡화 ‘엘바테게브’, 여성 언더웨어 ‘비브비브’를 전개하는 패션자회사 뷰에누보, 커머스 기반 IT솔루션을 개발하는 자회사 썸머코퍼레이션, 원예 스타트업 메이쥬스튜디오 등 5개의 전문 자회사들과 커머스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커머스 환경에서 니즈를 적중시키며 설립 3개월 만에 누적매출 15억 원, 2017년 약 500억 원을 올렸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980억 원으로 올 한해 1,28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사이 1,100% 성장세를 보였다.


올 8월부터 아시아 시장 확장을 시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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