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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억 팀장이 말하는 ‘다이나핏’ 마케팅 스토리

발행 2018년 12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다이나핏(Dynafit)’은 현재 유통망 100개, 회계기준(2018.03~2019.02) 연매출 7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런칭 2년 차인 브랜드치고는 상당히 빠른 안착이다. 특히 스포츠 시장에서 단기간에 자리를 잡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한 몫 했다. TV CF, 방송PPL, SNS 등 다양한 채널로 마케팅을 펼치며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그 중 공중파 TV를 통해 노출된 PPL 전략은 ‘다이나핏’ 인지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김동억 다이나핏코리아 마케팅팀 팀장을 통해 PPL 성공 노하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런칭 초기 무한도전 PPL, 대중에 다가갈 수 있었던 기회
SK와이번스 우승의 순간, 그라운드에 가득 찬 벤치파카 물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롱패딩점퍼 경쟁은 뜨거웠다.


재작년 전 브랜드가 품절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탓에 업체들이 준비한 생산량은 상당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누가 더 확실하게 인지를 시키는지가 관건이다.


당시 PPL로 가장 효과가 컸던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었다. 그런데 무한도전 PPL을 준비해오던 중 날벼락이 떨어졌다. 9월부터 MBC 파업이 시작됐고 방송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대로 대형 PPL을 놓쳐야 하는 것인가’라는 불안감이 커졌다.

 

다른 PPL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하지만 무한도전을 놓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주시했다. 그러던 중 파업이 풀릴 것 같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마음과 발걸음은 빨라졌다. 각종 인맥을 동원해 PPL 담당자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답변이 없어 연락을 하고 또 했다. 반드시 해야 한다고.

 

그리고 파업 후 첫 방송, 첫 에피소드를 ‘다이나핏’과 진행하게 됐다. 11월말 방송 예고가 나갔고, 12월 2일 본방송이 방영됐다. 오랜만에 방송이 열린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도 컸다. 방송에서는 브랜드 심볼인 스노우레오퍼드(눈표범)가 지속적으로 노출됐고 ‘다이나핏’의 제품들은 큰 이슈가 됐다.


올해는 롱 패딩점퍼 경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 복종, 전 브랜드에 걸쳐 롱 패딩점퍼가 출시될 정도다. 강력한 한방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SK와이번스와 선수단 용품 후원 계약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약은 내년부터였지만 SK와이번스에게 벤치다운(롱패딩점퍼)을 번외로 올해 지급하겠다고 했다.


SK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홍보효과를 기대해 볼만 했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이 입는 벤치다운이라면 그 의미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했다. 마침 날씨도 추워져 벤치다운을 착용하는 선수들이 늘어났다.


그러던 중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과 SK와이번스의 우승의 순간, 덕아웃에서 벤치다운을 입고 있던 선수들이 다 뛰어나왔고 등에 새겨진 로고는 온마운드에 수를 놓았다. 스포츠 경기에서의 브랜드 노출은 일반 방송 PPL과 달리 시간과 규격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우면서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방송PPL은 의류 브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홍보 채널 중 하나다. 그만큼 PPL을 진행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자본력도 필요하다. 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떠한 옷을 입히고 어떠한 부분을 강조할 것인지에 대한 세밀한 전략들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큰 공을 들이고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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