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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통합매장, 관건은 ‘브랜드 파워’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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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어패럴·서양네트웍스·한세드림 등
아울렛·쇼핑몰 내 구성 집객력 향상 효과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자사 브랜드 통합매장은 아동복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유통형태다.

본사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성인복과 달리 아동복 업계에서는 아울렛이나 쇼핑몰 등을 통해 2~4개 자사 브랜드로 구성된 통합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아동복의 경우 성인복에 비해 단일 브랜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40~50평대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함께 구성할 수 있다.

유아복 ‘누베이비’와 아동복 ‘게스키즈’, ‘프렌치캣’, ‘티파니 시스터’를 전개하는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은 롯데아울렛 광교점 등 ‘퍼스트 키즈(매장명)’ 5개점을 운영 중이다.
 
위치나 규모를 반영해 3~4개 브랜드로 구성된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일부 점포를 추가했다.

일반 아동복 매장(10평대)보다 2배 가량 큰 규모의 매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매장 수를 유지하면서 상권을 고려해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유아복 ‘블루독베이비’, ‘밍크뮤’와 아동복 ‘블루독’, ‘알로봇’ 등 6개 브랜드를 전개 중인 서양네트웍스(대표 서동범)는 자사 브랜드 할인매장인 ‘오프라벨’ 26개점(아울렛 16개점, 로드숍 1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와 중복되지 않도록 브랜드를 구성하고 있으며, 로드숍의 경우 3년차 상품을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으로 전환하고 있다.

적정수준의 외형을 갖췄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효율 상승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 매장개설 시에는 아울렛 위주로 추가할 계획이다.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는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이다.

‘모이몰른’과 ‘컬리수’,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 키즈’를 전개 중인 이회사는 지난해 오픈한 포항 양덕점 포함 4개의 통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별로 2~3개 브랜드를 조합해 오픈했으며, 월 평균 8~9천만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단일 브랜드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점과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상품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점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매장 추가도 적극적이다.

이달 중 AK& 기흥점에 4개 브랜드가 입점한 통합매장을 오픈하며, 내년에도 4~5개 통합 점포를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통합매장도 유통사와 마찬가지로 MD에 따라 성패가 나뉜다고 조언했다.

통합매장을 운영 중인 업체 한 관계자는 “통합 매장의 고객들은 연령대나 성별에 관계없이 여러 상품을 한번에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는 소비자들이다.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브랜드 별 연령대와 컨셉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합해야 한다”며 “구성된 브랜드에 따라 객수도 매출도 좌우된다. 중요한 것은 결국 개별 브랜드가 가진 집객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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