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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랄프로렌’ 부활… 레트로 열풍 타고 상승세

발행 2018년 11월 26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바잉 채널 미국 본사로 전환, 맞춤형 컬렉션 인기
‘90년대 복각 컬렉션’ 젊은 세대 호응 끌어내
“百 TD 캐주얼 층 젊은층 모객에 일조” 평가도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국내 시장에서 ‘폴로 랄프로렌’이 다시 살아났다.


백화점 남성패션 가운데 트래디셔널캐주얼 시장이 성장세를 띄며 주목받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폴로 랄프로렌’의 영향이 크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이처럼 ‘폴로 랄프로렌’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직진출 법인 폴로랄프로렌코리아(지사장 김진형)가 국내 컬렉션 바잉 채널을 홍콩에서 미국 본사로 전환한 것이 꼽힌다.


국내 컬렉션을 미국 본사로부터 직접 바잉하면서 국내 정서에 맞는 컬렉션을 들여올 수 있게 됐고 사이즈도 한국 소비자에 익숙했다는 것.


최근 넉넉해진 실루엣이 강세를 띄는 트렌드도 상대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쳤다.


두 번째로 유통 전략의 수정이다. 결정적인 이유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10년 전 국내 파트너인 두산 측과 계약 종료 후 직진출 법인으로 전환된 폴로랄프로렌코리아의 사업은 그동안 고전했다.


캐주얼 일색으로 비춰지는 한국 내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디자이너 컬렉션과 고급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하기도 했으나 국내서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백화점 1층 부띠크 매장 형태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수정해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조닝으로 재진입 했고 실적도 반등 했다. 지난 9월 한 달 백화점 3사(롯데·현대·신세계) 기준 ‘폴로 랄프로렌’의 매출 신장률은 15%다.


지난달은 8%, 이 달 누계(18일 기준)는 1.8%다. 지난 주(12~18일) 기준 실적 상승률은 10.4%다.

 

계속되는 상승세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어 닥친 레트로 무드의 유행으로 젊은 지지층을 끌어내고 있는 것 역시 ‘폴로 랄프로렌’이 상승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폴로 랄프로렌’의 컬렉션은 판매량 기준 상위권에 올라설 정도의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다.


컬러감이 화려한 스키컬렉션과 90년대 컬렉션을 복각한 하이테크(Hi Tech)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출시를 시작한 영국 기반의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팔라스 스케이트보드’와 ‘폴로 랄프로렌’의 협업 컬렉션도 화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형 협업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는 지난 10일 ‘폴로 랄프로렌’ 서울 신사동 매장과 ‘팔라스 스케이트보드’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코오롱FnC의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에도 정규 매장을 여는 등 국내 시장에서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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