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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화 디자이너, 아프리카서 ‘문화교류 패션쇼’ 선보인다
2015년 네팔 이어 두 번째

발행 2018년 11월 22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홍크리에이션(대표 홍미화)의 홍미화 디자이너가 두 번째 ‘지구촌 문화교류 패션쇼’를 선보인다.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아프리카 가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움프말랑카 등 빈민지역을 돌며 현지 주민과 교류하는 순회 패션쇼를 진행한다.


홍미화 디자이너는 지난 2015년, 네팔 카트만두에서 처음으로 ‘지구촌 문화교류 패션쇼’를 선보였다. 히말라야 지역에서 자라는 야생초이자 친환경 천연섬유의 원료인 ‘네틀’을 주 소재로 직접 원단을 개발해 자연주의 패션 의상 60벌을 선보인 것. 모델도 즉석에서 네팔 현지 주민들을 섭외해 진행했다. 이 같은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두 번째 ‘지구촌 문화교류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


이번 패션쇼는 22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시작으로 움프말랑카(23일), 컬리처(27일), 가나 쿠마시(12월 5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각 패션쇼의 주제는 ▷‘저는 학생입니다’ ▷‘우리는 골드코스트의 꽃입니다’ ▷‘천천히 갑시다’ ▷‘이것은 코스믹(cosmicㆍ우주의) 축제입니다’ 등이다. 특히, 가나 쿠마시에서는 이랜드 그룹이 제공하는 교복을 활용해 컬래버레이션ㆍ리폼 의상을 현지 학교인 ‘실로암 아카데미’에서 선보인다.


컬렉션은 각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적, 원초적인 의상들로 구성된다. 모델은 현지 학생, 추장, 주민 등을 섭외할 계획이다. 총 80여 벌의 의상은 쇼가 끝난 후 현지 주민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홍미화 디자이너는 “현재 세계적인 컬렉션 무대를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서구 자본주의의 논리와 문법으로 획일화된 패션”이라며 “가나, 남아공 등 그동안 패션 업계에서 조명을 받지 못했던 제3세계 국가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잘 갖춰진 무대에서 보여주는 ‘콘셉트의 시대’는 지났으며, 이제는 ‘지구촌 시대’에 맞춰 국가와 민족들이 교류하는 패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미화 디자이너는 30여 년간 국내외 패션계에서 자연주의 패션작가, 에코 디자이너, 로맨틱 디자이너 등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1993년 파리 프레타포르테 데뷔 때부터 파리컬렉션협회가 마련한 기성무대의 런웨이 대신 뱅센 숲 속에서 이색 패션쇼를 연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센 강에 떠 있는 배, 오래된 교회나 박물관, 서커스장 등을 런웨이로 사용하며 자연 그 자체의 모습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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