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1월 0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업계가 자사 통합몰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작년 LF, 삼성물산 패션부문,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대형사를 시작으로, 작년 신원의 ‘신원몰’, 올 초 신성통상이 브랜드 통합 ‘탑텐몰’을 오픈했다.
자사 브랜드를 넘어 뷰티, 리빙, 푸드까지 결합한 플램폼으로 진화 중이다. 이달 8일에는 패션그룹형지가 전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형지몰’을 오픈했다. 브랜드별 홈페이지 중심에서 구매기능을 갖춘 통합몰로 전환, 성장 동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 초 상품의 단순 통합을 넘어 내부 데이터의 통합을 통한 옴니 채널 실현을 위해 정책 수립 및 ERP(전사적 자원관리) 연동, 회원 통합 등 전반의 로드맵을 설정한 바 있다. 이번에 오픈한 통합몰은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O2O서비스와 매장입찰 우선제(주문 2시간 이내)를 실시하며,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지에프알도 내년 1월 전 브랜드 통합 온라인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엔씨에프와 롯데쇼핑 GF본부를 통합해 출범한 이 회사는 내부에 온라인 전담팀을 구성, 통합몰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온라인을 통해 규모를 키우며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