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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면세점, ‘K패션’ 유치 경쟁
현대·신세계 K뷰티 이어 K패션 비중 키워

발행 2018년 10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고객 분산에 수수료 높아” 수익 악화 우려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면세점 유통에서 K뷰티가 강한 면모를 구축한 데 이어 K패션까지 강화되고 있다.


종전 쿠론, 엠씨엠, 루이까또즈 등 지명도 높은 브랜드 중심에서 신생부터 디자이너, 심지어 인플루언서 브랜드까지 면세 입점이 가능해졌다.


신생 면세점들도 K패션에 상당한 영역을 할애하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수입 브랜드에 공을 들이는 현대와 신세계가 면세점에서는 오히려 국내 패션을 강화하고 있는 것.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은 국내 브랜드 비중을 36%까지 확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몇 퍼센트 포인트를 늘리겠다고 언급할 수 없지만 꾸준히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입점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달 오픈하는 현대 면세점은 패션 잡화 비중 36% 중 상당 부분을 K패션으로 구성하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도 비중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제이앤요니피(SJYP)’, 캐주얼 ‘보이런던’ 등은 현대의 첫 면세점인 코엑스점에 입점한다.


토종 여성복 보브, 지컷 등은 물론 스트리트 ‘널디’ 등도 신세계 면세 코엑스점에 입점했다.


‘플레이노모어’는 최근 두타 면세점에 입점했다. 신세계, 신라 면세는 온라인만 진행중이다.


디자이너 핸드백 ‘로사케이’는 패션기업 중 이례적으로 면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를 넘어섰고, 롯데 본점 면세점 매출이 일평균 400~500만원에 달한다. 현재 총 6개 면세점에 입점 돼 있다.


백화점에서 조차 생소한 브랜드도 면세점에서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토종 애슬레저 ‘안다르’는 롯데 면세점 코엑스점, 신세계 면세점 부산점 등에 입점했다.


베스트셀러 ‘핑고백’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인드카푸어’는 롯데본점면세, 신라면세 제주점, 신세계 면세 강남점 등에서 완판을 기록 중이다.


면세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수입 매스티지, 명품 유치가 만만치 않게 되자 오히려 차별화 전략으로 도메스틱브랜드 유치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고수수료, 낮은 매출 실적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곳들도 상당수다.


패션 기업들은 면세 수수료를 적게는 40%, 많게는 50%를 지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은 백화점보다 상품 수가 많아야 하고 로테이션이 빨라야 한다. 내셔널 브랜드일수록 면세점에서 불량 상품 감당이 어렵다. 그만큼 퀄리티 콘트롤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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