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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화점 체인 시어스, 파산 결정 초읽기
완전 청산 혹은 소규모 체인으로 생존 여부 결정

발행 2018년 10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아메리카은행 등 채권단 파산 구제보다 청산 원해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한때 케이마트를 포함해 3,700여개 체인점을 거느리고 미국 유통 시장을 주름잡던 126년 역사의 시어스 백화점 체인(Sears Holdings Corp)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몰렸다. 유동성 압박에 쪼들리며 지난 15일자로 만기 도래한 대출금 1억3,400만 달러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법원에 파산 구제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시어스 측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시티그룹 등 채권단의 파산 신청 내용을 둔 마라톤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형 채권단들은 차제에 완전 청산을 주장하는 것에 비해 시어스 대주주인 에드워드 램버트(Edward Lampert ) 회장은 파산 구제 신청을 통한 회생 방안을 탐색중이다.

시어스 측은 파산 구제 신청을 통해 현재 약 700개에 달하는 시어스 및 케이마트 체인점 가운데 150개 매장을 즉각 문 닫고 나머지 250개 매장에 대해서도 폐쇄 여부를 재평가한 후 이익이 나는 300여개 매장은 계속 오픈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하지만 대형 채권단들은 완전 청산을 전제로 법정 관리에 들어가더라도 현행 경영진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토록 하는 이른바 DIP(deptor in possession)대출 방식으로 5억 달러를 지원해 체인점 일부는 가동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법으로 시간을 벌고 재고 등을 정리한 후 궁극적으로는 모든 체인점을 정리토록 한다는 것이다.

결국 앞으로 시어스 운명은 법원 파산 구제 신청을 통해 완전 청산이냐, 아니면 일부 체인점이라도 살리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매출 부진과 적자에 시달려온 시어스의 경영 부실 요인으로는 온라인 시장의 확장 등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 변화가 꼽힌다. ‘아마존의 저주’라는 꼬리표도 붙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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