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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남성복 ‘모호’ 서울컬렉션 무대 오른다

작년 런칭, 파리 등 해외 홀세일 주력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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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계기로 내수 사업 확대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신진 디자이너가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무대에 진출하려면 통상 제너레이션넥스트(GN)를 세 시즌 가량 거쳐야 한다. 이 공식을 깨고, 모호컴퍼니(대표 박지근, 이규호)의 ‘모호’가 서울컬렉션에 진출했다.

‘모호’는 에스모드 파리 출신의 이규호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다. 2017년 런칭해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로 판매를 시작했다. 파리의 트레이드 쇼 ‘트라노이’에 참가했으며, 현재 파리의 쇼룸에서 전개하고 있다.

국내는 올 춘하시즌부터 선보여 현재 온라인 자사몰만 운영하고 있고, 지난 9월 갤러리아의 ‘지스트리트494’와 협업해 이번 추동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국내 소비자와 만났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모호’의 인지도를 높여, 국내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한다.

서울컬렉션에 바로 진출한 것은 ‘패션쇼’에 강한 브랜드로, 더 많은 착장을 선보여 브랜드색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모호’의 이규호 디자이너는 “서울컬렉션 내에 새로운 장르의 브랜드로 다양성을 더하고 싶다. 서울컬렉션의 발전이 곧 K패션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컬렉션 내 다채로운 브랜드가 공존해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지면, 해외 주목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모호’는 실험적인 옷을 선보이는 남성복으로, 무채색을 주로 사용해 보다 패턴, 디테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소재 소싱을 전부 국내에서 진행하나 원단을 바로 사용하기보다 후가공을 더해 원단의 질감, 디자인을 변형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 시즌 철학을 담은 컬렉션을 통해, 쇼를 보는 소비자 및 바이어에게 질문을 던지는 브랜드로, 패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규호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컬렉션을 통해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향후 LVMH 프라이즈에 도전하고 런칭 3년차에는 파리패션위크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서울컬렉션은 오는 18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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