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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내년 춘하 기획 ‘고심’

봄옷 줄이고 여름 상품 기획 강화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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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원단, 리넨, 이너류 보강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남성복 업체들이 내년 춘하 시즌 상품기획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폭염 탓에 상품 기획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유통과 품목별로 나눠도 뚜렷한 호재가 없어 민감한 날씨에 따른 수요 공급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길어진 여름 날씨를 고려해 계절에 민감한 소재 발주량을 다시 점검하거나, 반소매 티셔츠 등 일부 완제품 매입 예산과 규모 그리고 입고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사업부는 내년 춘하 시즌 상품 계획을 시작하면서 이달 말까지 여름 제품 구성안을 보완하기로 했다.

봄 시즌부터 판매를 시작할 재킷과 슈트 등은 주로 안감과 부자재를 축소하는 등 더운 날씨에 적합한 제품으로 기획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동시에 하반기 사업 계획도 수정한다. 빅 3 백화점 유통 의존도가 높은 사업 분야는 공격적인 계획을 세우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신성통상은 이달 내년도 춘하 시즌 상품 발주를 시작하면서 1차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여름 상품 판매 실적을 고려해 수정 계획도 잡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품 구매 원가를 이미 늘려 놓았지만, 당초 계획보다 여름 제품 비중을 더 끌어 올리겠다는 것.

LF도 내년 각 남성복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보강하기로 했다. 환절기 외투 비중을 줄이는 대신 길어진 여름 시즌에 대비한 티셔츠와 셔츠 품목을 늘리고 소재도 기능성 원단과 리넨 등 여름 소재 비중을 늘린다.

신원도 내년 여름 시즌용 슈트 개발에 집중한다.

캐주얼 이너류 보강을 계획하면서 동시에 대표 상품인 슈트 보강 작업에 나선 것. 여름용 언컨 슈트의 기능성을 보강해 판매 기간을 늘리고 청량감이 뛰어난 소재의 재킷과 팬츠 등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재킷 앞판에 들어가는 캔버스 천과 어깨 패드 그리고 안감까지 모두 제거한 여름용 제품의 수량 확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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