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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미국 패션 불매 운동 경계론 확산
나이키 등 한국 사드 보복 식 불매 운동에 촉각

발행 2018년 07월 2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중국 소싱 탈피, 美 시장 점유율 29.8%로 폭락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중 무역 전쟁이 힘겨루기 양상으로 타협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미국 브랜드, 리테일러들에 대한 불매 운동 등의 보복 조치를 경계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한국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롯데 유통 체인을 퇴출시켰던 사례를 들고 있다.


캐나다 투자은행 카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애널리스트 카미로 라이온(Camilo Lyon)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나 소비자들의 반발이 확산되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나이키, 어그, 스티브 매든, 마이클 코스 등과 함께 코치, 스튜어트 와이츠, 케이트 스페이드 등을 가지고 있는 테피스트리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카나코드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이 51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4%, 테피스트리도 6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3%, 마이클 코스는 2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티브 매든은 3%인 3,900만 달러, 데커스 브랜드의 어그는 6%인 1억2,200만 달러, 팀버랜드, 반스, 더 노스페이스 등의 VF 코퍼레이션은 그룹 전체 매출의 5%인 6억3,400만 달러가 중국 판매다.

카나코드는 한국의 롯데마트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마찰 여파로 HBS가 허드슨 베이 매장에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제품들의 철거에 들어갔다는 예를 들었다. 카나코드는 미중 무역 마찰이 해소되지 않으면 내년 결산 이익금이 마이클 코스 0.7%,  테피리스트 1.0%,  스티브 매든 5%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일련의 사태를 계기로 미국 패션 브랜드, 리테일러들의 3분의 2가 중국 소싱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패션산업협회(US Fashion Industry Association)의 보고서는 이 같은 움직임은 원가 상승 압력 보다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무역 긴장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협회는 리바이스트라우스, 랄프 로렌,  메이시스, 제이 시 페니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의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39.2%에서 지난해 33.7%로 줄었고 올 들어 5월말까지 지난 5개월간에는 29.8%로 줄어든 것으로 소개됐다.

또 지난 5개월간 미국 전체 수입 물량이 1.5% 상승한 것에 비해 의류는 1.2% 감소했고 지난 4개월간 수입품 전체 가격이 1.7% 오른 것에 비해 의류는 1.6% 떨어졌다. 

미국 바이어들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국 소싱 만큼 생산 리드 타임이 짧은 나라가 없다는 것이 소싱 전환의 애로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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