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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업계, 면세점서 활로 찾는다
MLB·보이런던·에비수 면세점서 급성장

발행 2018년 06월 29일

성혜원기자 , shw@apparelnews.co.kr

해외진출 교두보 넘어 판로 기능 커져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캐주얼 업체들이 면세점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중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고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의 대량 구매로 국내 면세점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매출도 고속 성장을 달리고 있기 때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4억9천54만 달러(약 1조6천6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9억3천607만 달러)보다 59.2% 증가했다. 이에따라 캐주얼 업계도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찾기 위해 면세점에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MLB, 보이런던, 에비수. 이들은 지난해부터 면세점 입점을 본격화 한후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라이선스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무기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MLB'는 지난해부터 면세점 입점을 시작한지 1년여 만에 13개 매장을 구축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모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장충점, 두타점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상반기 매출 40% 신장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실제 중국 타오바오몰에서 차지하는 모자 매출의 30%가 'MLB' 모자일 정도로 중국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올해 전속모델로 보이그룹 엑소를 기용한 점도 면세점을 비롯한 해외 고객 매출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비통상(대표 손주익)도 지난해부터 '에비수' 면세점 사업을 본격화 했다. 현재 보유중인 매장은 HDC면세점, 두타면세점, 신라면세점 장충점 3개 매장.

 

에비수코리아는 글로벌보다 저렴한 가격대, 폭넓은 가격 레인지, 한국의 멋을 살린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중국과 홍콩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 매출이 작년대비 40% 신장했다. 하반기에는 제주도 면세점을 오픈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보이런던코리아(대표 윤영태)도 지난해 면세점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 태국 등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이런던'의 프리미엄 캐주얼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프리미엄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져가기 위해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동일층에 20평 내외 중대형 자리에 입점했다. 따라서 사드여파로 단체 관광객 수가 급감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중국 대리상들로 인해 매출은 신장세다. 지난해 13개 매장에 500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0% 신장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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