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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의정부점 폐점 위기
2년 전 개인 건물 임차 개장

발행 2018년 06월 2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경쟁 점포 늘고 비효율 커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이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이 폐점 위기에 놓였다.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은 재작년 8월 25일 정식 개점한 점포(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도심형 아울렛과 2년 차 이상 재고를 대폭 할인 판매하는 팩토리아울렛(6층)을 결합한 형태로 문을 열었다.

 

오픈한지 2년이 채 못 된 시점에 중단에 무게를 두게 된 것은 적자 상태이기도 했지만 의정부점 건물 임대인과의 마찰 등도 작용했다.

 

정부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부동산가격 상승 등으로 최근 3년 유통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작고 출점이 용이한 임차 입점으로 출점하는 사례가 늘었는데, 의정부점 역시 이미 조성된 개인사업자 건물에 임차 형태로 출발한 점포다.

 

원 건물주가 올 초 건물을 펀딩 투자사에 매각하면서 운영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커진 것. 건물매각 시 건물주가 메인 임차인의 동의를 구하게 돼 있음에도 입점 당시 건물주가 메인 임차인인 롯데 측의 동의 없이 임의로 매각하면서 법적 분쟁이 있었고, 불합리한 조건에 놓이면서 폐점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

 

이 지역 대형유통 출점이 계속되는 것도 영향이 있다. 현재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 의정부 지역에 이랜드 그룹의 NC 백화점이 오픈될 예정이고, 복합 문화단지에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예정돼 있다.

 

결국 8곳의 대형유통(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점포가 경쟁하게 돼 투자비용대비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비효율을 줄이는 추세인데다 의정부점은 개인사업자 건물입주라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2년이 안 돼 입점업체 대상 인테리어 감가 보상 등의 비용부담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은 선택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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