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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치닫는 무역 전쟁 - 의류업계 불안 확산
EU, 미국산 블루진, 티셔츠 등에 25% 보복 관세 선언

발행 2018년 06월 0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중국은 의류, 신발 등 1499개 소비재 관세 60% 인하

 

[어패럴뉴스 장병창 기자] 미국이 EU, 멕시코, 캐나다간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수입관세를 지난 6월 1일부터 물리기로 강행하자 EU 등이 즉각 보복을 다짐하고 나섰다.

EU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남성, 여성용 블루진과 티셔츠, 반바지, 남성 합성 직물 작업복, 면직물 침구류 등 8,800만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철강재로부터 치즈에 이르기까지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보복관세 적용을 다짐했고 캐나다도 125억 달러에 상응하는 미국산 제품 수입에 보복관세를 물릴 방침이라고 했다.

미국의 멕시코, 캐나다와의 무역 대립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이 난항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것이어서 한층 사태가 주목된다.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멕시코 소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중심의 미국 의류업계에 치명타가 된다.

이 같은 사태에 반발해 VF코퍼레이션, 캘빈 클라인의 PVH, 코치의 테피스트리, 룰루레몬 등이 속해있는 AAFA(미국 의류 신발 협회)는 즉각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특히 아베크롬비 앤 피치, 리바이스트라우스 등은 개별 성명을 통해 현 상황을 개탄한다고 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은 여전히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의류, 신발 등 소비재 1,499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15.9%에서 6.9%로 평균 60% 인하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의류, 신발, 헤드기어, 주방용품, 운동기구등은 관세율이 15.9%에서 7.1%로 내려간다. 세탁기, 냉장고 등은 20.5%에서 8%로, 가공식품 15.9%에서 6.9%,  화장품( 피부, 헤어용품)은 8.4%에서 2.9%로 조정됐다.

이 같은 조치에도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문제로 제기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에 대한 보복 관세 분쟁은 여전히 타결 기미가 없다.

이 같은 와중에 연합(NCTO)은 USTR(미국통상대표부)청문회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기능성 섬유 등에 대한 지재권 도용을 통해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중국산 섬유, 의류 수입에 대한 강력한 보복 관세를 주장했다. AAFA와는 정반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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