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5월 3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파코인터내셔날(대표 박준성)이 이번 춘하시즌 런칭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페델리(Fedeli)’가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오픈 첫 달인 3월부터 지난달 까지 매월 목표를 105~110% 초과 달성한 매출을 거뒀다.
이 회사 사업본부장 김요한 전무는 “작년까지 전개해온 이탈리아 브랜드 ‘말로(Malo)’를 현지 사정으로 중단하면서 신규 ‘페델리’로 전환한 사례라, 브랜드 계약부터 유통사와 매니저와의 조율, 기존 고객들의 이탈 등 고비들이 많았는데 잘 타고 넘겨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무적인 것은 전체 고객 중 기존 ‘말로’ 고객이 35%, 신규고객이 65%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 그리고 판매된 상품 대부분이 할인 없이 정상가로 판매됐다는 점이다.
여름 시즌도 호조를 지속하도록 봄부터 수요가 올라온 린넨을 충분히 확보해 뒀고, 추동 시즌에는 상품의 20%를 한국을 위한 ‘페델리’의 스페셜 아이템으로 채워 빠른 안착을 꾀한다.
국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스페셜 아이템은 이탈리아 본사 전담팀이 현지에서 생산 공급한다. 겨울 시즌을 겨냥한 다운, 최고가 무스탕과 퍼 등 퀄리티 아우터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유통은 현 수준을 유지하며 인지도와 점당 매출 향상에 집중하며, 내년 추동 시즌에 2~3개 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 본점, 무역점, 목동점, 판교점, 대구점, 울산점, 부산점과 AK플라자 분당점 등 총 8개 점을 가동 중이며, 연내 6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코인터내셔날은 유럽 럭셔리 의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입 사업을 전개하는 전문업체로, ‘페델리’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가이거’, ‘이사벨라지’, 이탈리아 ‘안토넬리’ 등 4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