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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패션·섬유 업체 올 1분기 실적
패션 ‘침체’ 섬유는 ‘선방’

발행 2018년 05월 2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패션…매출 증가·영업이익 개선 절반도 안 돼

섬유…17개 중 매출 11곳, 영업이익 10곳 증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션 31개, 섬유 17개 등 총 48개 패션·섬유업체들의 올 1분기 영업 실적은 부문별 희비가 엇갈렸다. 섬유는 그나마 선방했지만 패션 부문이 안 좋았다.


패션은 31개 기업 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16개로 절반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도 16개(증가 12개, 흑자전환 2개, 적자축소 2개)이다. 섬유는 17개 기업 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11개이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도 10개(증가 6개, 적자축소 4개)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부문별로 좀 더 살펴보면 패션은 적자를 기록한 곳이 11개로 작년 1분기 보다 2곳이나 늘었다. 그 중 5개 기업이 적자확대, 4개 기업이 적자전환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또 흑자를 기록한 20개 기업 중 6곳이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15개 기업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안 좋았다.

그 와중에 실적 개선이 눈에 띄는 기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 휠라코리아, F&F, LF 등 중ㆍ대형사들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작년보다 11.8%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2%나 늘었다. F&F는 매출은 18.2% 증가, 영업이익은 22.3% 증가다. 주력 사업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선방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휠라코리아는 매출은 3.6% 증가, 영업이익은 73.7%가 뛰었다. 자회사 아쿠쉬네트홀딩스 실적은 물론 ‘휠라’의 한국 사업도 분위기가 좋았다. 한국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56.4%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LF는 매출은 7.4% 증가, 영업이익은 21.35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좋은 흐름을 보였다.

영원무역, 윌비스, 한세실업 등 수출 대표 3사들의 실적은 크게 부진했다.

영원무역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한세실업과 윌비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한세실업은 매출 5.8%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다. 한세실업이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윌비스 역시 매출 17.% 감소, 영업이익은 89.5% 감소로 적신호다.

섬유 부문은 패션보다 분위기가 낫다. 적자를 기록한 곳은 6개로 작년보다 1곳이 증가했지만 4개 기업이 적자축소로 작년보다는 개선됐다. 또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도 6개다.

효성, 태광산업, 휴비스 등 대형사들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안 좋았다. 태광산업은 17.3% 감소, 효성은 30.2% 감소다. 휴비스는 개선됐다.

면방업계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방직은 매출 9.4% 증가, 영업이익 219.9%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경방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고, 전방도 매출 20% 감소,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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