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5월 1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국내 지사 지난 1월 환경팀 신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전 세계 패션 업계에서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 발표한 ‘2017 사회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부터 2017년까지 33년간 이 회사가 환경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총 8,900만 달러(한화 950억 원)를 넘어섰다. 연평균 270만 달러(29억 원)를 기부한 셈이다. 작년에 후원한 환경 단체 수는 974개이다.
파타고니아는 매년 매출액 1%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풀뿌리 환경 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환경 보호 활동가를 대상 으로 교육과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환경 위기를 해결한다’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가들을 돕고 있다.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원 웨어(Worn Wear)’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낡고 오 래된 옷을 고쳐 입자’는 캠페인으로 작년 한 해에만 50,295개의 제품이 수선을 통해 새롭게 쓰였다.
파타고니아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도 환경 활동에 주력한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진정성 있는 환경 철학을 국내에서도 실천하고자 지난 1월 환경팀을 신설했다.
매년 매출의 1%를 풀뿌리 환경 단체에 지원하는 ‘지구를 위한 1%’ 프로그램 운영과 한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진행 등 글로벌 환경팀과 함께 다각적인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2017년 한해 동안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발자취를 집약한 사회환경보고 서 ‘2017 Environmental+Social Initiatives’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오프라인과 웹사이트 상에 공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발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