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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화점 사업 체질 개선
유통업계 구조조정 신호탄 되나?

발행 2018년 04월 0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이 비효율 백화점 점포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백화점 사업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매출이 정점을 찍었고 수익성은 악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의 백화점 사업은 최근 몇 년 하락세다. 매출은 2012년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그리고 있으며, 작년 영업이익은 2011년 대비 반 토막 수준에도 못 미쳤다.

신세계, 현대 등 경쟁사들과 무리한 점포 확장 경쟁은 물론 온라인과 홈쇼핑 등 타 유통 채널의 성장으로 외형과 수익률이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일부 업체들과 비효율 점포 매각을 논의 중에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에서 3~4개 점포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롯데가 여러 백화점 점포를 동시에 매각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몰 등 다양한 형태로 바꿔가며 점포를 늘려왔지만 부진 점포를 의도적으로 대거 매각하려는 경우는 없었다.

뿐만 아니라 영등포점, 서울역사점, 인천역사점도 점용기간이 만료돼 폐점 수준을 밟아야 하는 상황이라 롯데의 백화점 사업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롯데의 점포 매각 시도가 백화점 유통업계의 구조조정 신호탄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한 유통 전문가는 “백화점 업계의 무분별한 출점과 경쟁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강력한 구조조정 없이는 기업들의 수익구조는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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