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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임원 대거 교체 … 변화 바람 거세다

오너 2~3세, 관리와 영업 출신 대표 부상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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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효율 위해 공동, 겸직 대표 체제 늘어
 
올해 초부터 패션, 유통, 섬유 업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올 1분기 임원 교체에 대한 주주총회가 대거 열리면서 관련 기업 대표이사가 바뀌거나 경영 체제가 바뀌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오너 2~3세들이 전면에 부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과 달리 20~30대 젊은 오너들의 승진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휠라코리아의 윤윤수 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대표, 신영와코루의 오너 3세인 이성원 대표, 비와이씨의 3세 한승우 기획관리 이사 등이 대표적.

반대로 오너 중심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이는 오너와 전문 경영인의 균형감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창업주 전용준 회장 단독에서 최근 경영 2세인 전상우 이사와 김유진 이사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전 이사는 재무 전문성을 살려 계열사 관리를, 김유진 대표는 ‘루이까또즈’의 브랜딩을 맡게 된 것.

비경통상의 창업주인 엄태균 사장은 최근 갤러리아백화점 출신의 오일균 상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단독에서 공동이나 각자 대표 체제로 바꾸거나, 계열사 대표까지 겸하게 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하는 경우도 있다.

티비에이치글로벌은 우종완 단독 대표에서 우종완·이준호 공동대표로 전환했다. 또 섬유 기업 태광산업도 홍현민 단독에서 홍현미·김형생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이들 기업은 두 명의 대표를 세우는 대신 계열사를 겸직토록 했다. 티비에이치글로벌의 이준호 대표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 락앤락 사외이사직을, 태광산업의 김형생 대표는 태광산업 섬유본부 대표, 대한화섬 대표를 겸직한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신세계톰보이에 이어 까사미아 대표까지 겸직하게 됐다. 파스텔세상의 박연 대표도 트라이본즈의 대표까지 맡게 됐다.

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관리형이거나 영업통인 전문 경영인이 대표로 부상하는 경우도 늘었다. 재무나 경영관리 출신은 쌍방울의 방용철 대표, 좋은사람들의 조민 대표, 티비에이치글로벌의 이준호 대표 등이다.
 
영업이 전문인 경우는 태광산업의 김형생 대표, 아이디조이의 김만열 대표, 아이디룩의 김재풍 대표, 까스텔바작 백배순 대표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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