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국내 섬유·패션 단체 통합 추진
산자부 주도 통합 TFT 구성, 협의 시작

발행 2018년 03월 23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패션협-의산협 통합…하나의 패션 단체로 

섬산련은 섬유 스트림 수출 지원에 주력

 

최근 국내 섬유·패션 단체를 비롯한 전문 연구기관 통합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업부가 ‘섬유 패션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술 연구소 및 유관 협·단체 통합 및 혁신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업계 내에서는 여러 협단체의 사업이 중복되면서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섬유, 의류 시장의 글로벌화에 따라 스트림 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비슷한 성격의 협단체들이 존립 자체를 위해 예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문제제기였다.

 

이에 따라 그 성격이 비슷한 한국패션협회(패션협)와 한국의류산 업협회(의산협)의 통합설이 간간이 흘러나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산자부 주도 아래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단체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TFT팀이 구성됐으며 양 단체 측이 통합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산 업통상자원부와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 소재 산업을, 패션협·의산협 통합 단체는 패션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격을 나누겠다는게 산업부의 복안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섬유·패션 단체 사이에 최근 중복되는 지원 사업이 많다는데 공감을 하며 통합 고민을 시작한 상태” 라고 말했다. 또 “산업 환경이 과거와 다르게 빠르게 바뀌었다. 업계에서도 큰 틀에서의 통합 단체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섬유 제조 집적지인 대구에서는 섬유·패션 전문 연구기관 통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섬유·패션 전문 연구기관은 총 8개로 그중 3곳이 대구에 소재하고 있다. 이들 역시 중복 사업이 많아 그동안 통합 필요성이 자주 거론되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구 섬유 업계를 대상으로 연구소 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고 상당수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상황”이 라고 말했다.

 

철옹성 같던 협단체, 연구소의 통합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데는 최근의 국제적 지형 변화 영향도 있다.

 

섬유·패션 산업 스트림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화 되면서 각 나라의 자국 산업 보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민간 섬유·패션 관련 단체 간 통합을 추진하거나 결정하면서 국내 섬유·패션단체 통합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비슷한 성격의 미국 섬유기구연합(NCTO) 은 오는 4월 1일 자로 미국 직물 제조협회(AFMA)와 통합한다. NAFTA, 한·미 FTA 재협상 등 통상 현안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있어 섬유 제조업계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통합이다.

 

일본도 섬유패션산업연맹을 중심으로 자국 섬유·패션 관련 26개 단체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스트림 간 연결 즉 ‘커넥티트 인더스트리’를 통해 자국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르면 연내 통합 단체 설립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