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3월 0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하이브리드웨어 제안
LF(대표 오규식)가 아웃도어 ‘라푸마(Lafuma)’의 이름만 빼고 컨셉부터 디자인, 로고까지 바꾸기로 결정,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라푸마’의 외형이 전성기 시절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되면서 재도약을 위해 리뉴얼을 진행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질 스튜어트스포츠’의 손광익 상무를 ‘라푸마’ 기획 총괄로 겸직 발령한데 이어 최근에는 디자인실 인력을 새롭게 세팅했다.
본격적인 변화의 시기는 올 가을로 잡고 있으며 봄·여름 시즌에는 일부 스타일만 즉석으로 기획해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변화의 포인트는 등산과 트레킹을 베이스로 여행이나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웨어를 제안한다.
30대 중후반의 고객을 타깃으로 등산과 트레킹 등 퍼포먼스 활동을 위한 기능성은 갖추면서 일상생활과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것. 컬러도 보다 밝고 화려하게 되살린다. 최근 몇 시즌 톤이 다운된 컬러들을 많이 사용해 왔으나 가을부터는 톤을 다시 높여 전체적으로 밝은 이미지를 만든다.
상품에 대한 집중도도 높인다. 불필요한 아이템과 디자인은 과감하게 배제하고, 후리스, 다운점퍼 등 핵심 아이템을 중심으로 단위 당 물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로고와 심볼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