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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 성장 요인은 가성비와 히트상품

통합 소싱 통해 원가 절감·배수도 낮춰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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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다운 100만 장 공급, 4천억 목표
 
아웃도어 시장에서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아이더’는 1.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소폭이지만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리딩 브랜드 중 성장세를 보인 곳은 아이더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네파, 디스커버리 등 4개 브랜드 뿐이다.

아이더는 회계연도 기준 당기간(17년 3월~18년 2월) 5% 신장한 3,7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겨울 시즌 매출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18년 3월~19년 2월)는 8% 성장인 4,0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한창희 아이더 상무는 아이더의 성장 요인으로 ‘가성비’와 ‘히트상품’을 꼽았다.

‘아이더’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15년과 16년 겨울 시즌 히트를 쳤던 야상형 스타일의 다운점퍼 ‘카라스’는 판매가 32만 원으로 경쟁사 대비 10% 이상 저렴하다.

자매 브랜드 케이투, 살레와, 다이나핏, 와이드앵글 등과 함께 원부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하면서 원가를 절감하고 판매 배수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브랜드가 사들이는 다운(down) 원료의 양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아이더’만 17년 추동 시즌 100만 장 이상의 다운점퍼를 생산했다. 1개 브랜드가 한 시즌에 100만 장 이상의 다운점퍼를 공급한 경우는 보기 드물다. 18년 추동 시즌 역시 초도 물량만 80만 장으로, 추가 생산을 포함해 100만 장 이상의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연이은 히트상품 개발도 주효했다. 15년과 16년은 ‘카라스’로, 17년은 롱 패딩 ‘스테롤’로 히트를 쳤다.

‘카라스’는 야상형 스타일의 다운점퍼로 15년 겨울 시즌 처음 발매돼 17년 겨울까지 3년 연속 히트를 치고 있다. 16년에는 ‘카라스’1개 스타일로만 10만 장 이상을 팔았다. 17년 역시 롱 패딩 열풍속에서도 중장년층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좋았다.

17년 겨울에는 ‘스테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스테롤’은 벤치파카 스타일의 롱 다운점퍼로 총 10만 장을 공급했고, 1월 중순 현재 9만 장 이상이 팔렸다.

아이더는 올해 다양한 전략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상무는 “아웃도어 시장이 작년 말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했다.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먼저 상반기 10대, 20대들을 위한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신학기를 겨냥해 가방, 후드티셔츠, 스니커즈 등 세트물을 제안한다.

2월 중순에는 전속모델 그룹 워너원과 함께 한 케이블 광고도 시작한다.

한 상무는 “그 동안 S/S 시즌은 등산의 초점을 맞춘 아웃도어를 제안하면서 젊은 층들의 유입이 끊겨왔다. 올해부터는 등산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아웃도어 웨어를 시즌에 구분 없이 다양하게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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