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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매장탐방 - ‘수스’ 여천점
“매장은 그 자체로 또 다른 ‘상품’ … 경험을 판매한다고 생각해요”

발행 2018년 01월 22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오픈 3년 만에 회원 고객 2천 명
딸과 엄마 단골 고객도 다수

 

렙쇼메이(대표 정현)가 전개하는 여성복 ‘수스’ 여천점은 2014년 11월 문을 열었다.


이 곳의 김애경 점주는 이전까지 의류 판매 경험이 없었지만, 3년 만에 회원 고객 2천 명을 달성하며 우수 매장을 만들어 냈다.


15평 규모 매장에서 판매사원 없이 월평균 3천만 원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 점주는 “상권 자체가 많이 위축됐고, 보세 매장 중심으로 재편됐지만 상품에 대한 경험을 믿는 단골 고객들이 확보되면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한다.


그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저녁 9시까지 11시간을 혼자 판매한다. 외롭고 지루할 법도 하지만 가족처럼 느껴질 만큼 가까운 단골 고객들이 늘면서 일의 재미도 그만큼 늘었다고 했다.


첫 매장으로 ‘수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싼 옷도 2년이 지나면 입을 수가 없는데 ‘수스’는 디자인과 가격 모든 면에서 시류에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요즘 말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핵심 고객층은 30~40대지만 10대, 20대 딸과 엄마가 매장을 함께 찾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무적인 것은 구매 고객의 80% 이상이 재구매를 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일 뿐 아니라, 본사가 가두점 활성화 정책을 펴면서 트렌디한 상품을 빠른 주기로 공급해 내방객의 구매율이 높아졌다.


김 점주는 “3년 간 매년, 매 시즌 상품이 업그레이드 되는 게 느껴진다. 신상품이 입고되면 모든 제품을 직접 입어서 확인하고, 마네킹에 코디해 보는 일이 큰 재미다. 아우터는 고급화되고, 이너 등 단품류는 합리적이고 다양해서 세트 판매하기가 좋다”고 했다.


본사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현장 영업 밀착 관리 정책 등도 가두점 성장의 배경이 되어주고 있다. 매장 운영에 있어 초보였던 김 점주는 오픈 초기부터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인프라가 점차 강화되면서 운영 상의 효율도 크게 높아졌다고 했다.


그래도 고민이 없지는 않다. 김 점주는 “재작년 12월부터 가격을 이유로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늘었다. 그만큼 체감 경기가 나빠진 것이다. 상품이 트렌디하고 다양해져야 기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장은 매장 자체로 또 다른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곳을 찾았던 고객들이 좋은 ‘경험’을 기억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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