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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넥스트 전략은
카테고리 확장과 다운 전문화

발행 2018년 01월 1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빅 브랜드가 되느냐 못 되느냐의 싸움이다. 노키아, 소니, 모토로라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경쟁하던 핸드폰 시장은 애플(아이폰)과 삼성(갤럭시)으로 정리가 됐다.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빅 브랜드로 소비가 몰리게 돼 있다. 우리 역시 빅 브랜드가 되느냐, 스몰 브랜드로 남느냐의 기로에 섰다.” 이종훈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총괄상무의 말이다.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 이하 디스커버리)은 2012년 런칭해 5년 만에 연 매출 3,300억 원을 달성했다.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기로 불렸던 기간이지만 ‘디스커버리’는 단숨에 리딩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제는 넥스트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단순히 물량, 유통확대로는 ‘빅 브랜드’ 자리에 오르기 어렵다.


이종훈 상무는 빅 브랜드 도약을 위한 1단계 전략으로 새로운 카테고리 육성과 다운(down)의 전문화 등 2가지를 꼽았다.


키즈, 신발, 용품 등 카테고리의 폭을 넓혀 고객층을 확대하고, 다운 아이템의 전문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의 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가지 전략 모두 올 상반기부터 실행에 옮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신발과 용품팀을 새롭게 세팅했다.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신발과 용품의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연 100억 원 미만의 신발과 용품 매출을 향후 각각 500억 원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신발은 그 동안 트레킹 중심이었다면 여행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 출시한 슬리퍼는 10만 족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오는 5월 슬리퍼, 니트 슈즈 등 새로운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ABC마트 등 대형 멀티숍을 대상으로 홀세일 비즈니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용품 역시 백팩과 캐리어, 크로스백 등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 수를 대폭 늘린다. 특히 캐리어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의 유명 캐리어 디자인센터에 맡겼다.


키즈는 지난해 전년대비 3배 정도 신장한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성인 매장 내에서 일부 아이템만 전개한 것 치고는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키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상반기부터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키즈 단독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이종훈 상무는 “디스커버리는 현재 성인 의류로만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키즈, 신발, 용품 등 각 카테고리에서 500억 원씩의 매출만 올려도 5,000억 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운 아이템의 전문화를 위해 TF팀도 2월 신설한다.


MD, 소재, 디자인, 기술 등 분야별 7~8명의 전문 인력을 모아 1년 내내 다운과 관련된 연구에 집중하는 특화 조직이다.


‘디스커버리’가 이번 겨울 생산한 다운 아이템만 60만 장에 달한다. 올해는 70만 장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는 중국 등 해외 시장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 전문팀을 꾸리기로 했다.


이종훈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스포티즘 열풍이 불면서 패딩 아이템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구매가 늘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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