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파타고니아 ‘성장과 철학’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작년 80% 고신장, 올해 BEP 넘길듯

발행 2018년 01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환경팀 신설, 환경 문제 개선에 앞장

 

美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 측은 작년 상반기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 하반기에는 6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는 80%의 신장이다.


매장 수는 36개 점으로 전년 32개 점에 비해 4개 늘었다. 매장 당 신장 폭이 컸다.


아웃도어 시장이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2배 성장은 쉽지 않은 일. 파타고니아 측은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 해로 보고 있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은 성장의 요인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꼽았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과거에는 트레킹 위주였다면 지금은 서핑, 클라이밍, 트레일러닝 등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속도가 빠르다.


‘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의 영역을 넓게 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다.

 

웻슈트와 보드숏이 대표적이다.


작년 여름 ‘파타고니아’의 비치 아이템 판매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웻슈트와 보드숏의 판매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파타고니아’의 웻슈트는 서핑계의 ‘명품’으로 불린다. 보드숏은 다목적성으로 제작돼 서핑 외에 트레킹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레트로-X 등 플리스류 판매가 좋았다.


아웃도어 활동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젊은 층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2.5배나 늘었다.


백팩이나 더플백 등 가방류도 인기가 좋다. 더플백은 전체 상품의 절반 이상이 품절이다.

 

파타고니아코리아의 올해 미션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해 한국 지사에서 자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근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클라이밍 등 퍼포먼스 상품들을 확대 소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판매가 좋았던 로고 티셔츠와 모자, 서핑 관련 제품, 플리스, 가방 등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스타일 수도 늘린다.

두 번째는 환경 활동에 집중한다.


파타고니아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다. 제품의 원료는 물론 사회적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환경허브’라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런칭한다. 미국, 유럽, 일본, 한국, 호주 등 각 국가에서 활동하는 환경 활동을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단체들의 정보도 공유하는 공간이다.


또 각 단체들은 파타고니아 측에 지원금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올해 초 환경팀을 신설, 김성현 전 마케팅 부장이 맡기로 했다.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환경 문제들을 찾고 개선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은 “지난해 기대 이상으로 큰 성과를 이룬 만큼 올해 역시 성장을 이어가면서 파타고니아의 철학과 신념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