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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업계 새바람 부나
전문 업체들은 외형 축소

발행 2018년 01월 0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생산·소재社 신규 가세

 

올해 핸드백 업계에 분위기 전환이 예고된다.


핸드백 전문 기업은 외형 축소에 나선데 반해 생산 기반 업체들이 사세 확장에 적극적이다. 여기에 타 업종 기업의 핸드백 사업 진출이 늘면서 새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생산이나 프로모션 기업이 런칭한 브랜드가 차츰 부상 중이다.


30여년 간 가죽을 수출해 온 내자인은 핸드백 ‘오야니’를 통해 지난해 220억 원에서 올해 340억 원으로 55% 신장을 목표로 했다.


매장도 지난해 26개에서 35개로 정했다. 백화점, 온라인, 면세점 등 유통 채널도 다각화한다.


중국에 자체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텔라컴퍼니의 ‘델라스텔라’는 올해 100% 신장 목표를 잡았다. 국내 핸드백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목표치를 설정한 셈이다.


지난해 10개 매장에서 10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5개 점까지 늘린다.


특수 피혁 전문 제조사인 주노콜렉션은 지난해 특수피혁 핸드백 ‘잘모이’를 런칭했다. 롯데 본점, 영등포점 등에 입점했고, 세컨드 브랜드 ‘카바스 바이 잘모이’도 런칭했다. 올해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한다.


올해 등장하는 신규 브랜드는 대부분 비 핸드백 업계 출신이다.


스포츠서울도 화장품 및 패션사업을 위한 별도 법인 라쎄를 설립해 브랜드 사업을 키운다. 악어백 ‘안드리안 비타디니’를 지난해 말 런칭했다. 헝가리 출신 디자이너가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국내서는 라이선스로 전개중이며 홈쇼핑에서 판매 중이다.


명품 캐시미어 편집숍 ‘캐시미어 스퀘어’를 전개하며 직수입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믹스폴인터내셔날은 작년 하반기 이탈리아 국민 가방 ‘갑스’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기존 병행 수입 사업에서 나아가 ‘갑스’를 기점으로 브랜드 사업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15년차 원단 회사인 해리텍스타일도 올해 뉴욕 디자이너 핸드백 ‘해리언’을 런칭한다. 이 회사는 미국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벨트와 손잡고 ‘해리언’을 런칭, 이르면 이달 말 한국, 중국, 미국 등 3개국에 동시 런칭시킨다.


이처럼 특수 피혁이나 피혁 제조 등 생산 제조사들이 시장 전면에 부상하고 있는 것은 핸드백 시장의 ‘가성비’ 트렌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백화점 수수료, 공임비 등의 비용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핸드백 업체들 보다는 원피, 제조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유리한 지점에 있기 때문.


특수 피혁 핸드백의 판매가는 수년 전까지 수백만 원대에서 최저 30~4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더구나 종전 핸드백 업체나 대형사 대부분이 브랜드 중단이나 사업 축소를 단행하고 나섬에 따라 이들 업체들로서는 기회가 커졌다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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